무지개가 떴다

생활이야기 2021. 11. 16. 22:11

아침에 운동을 나갔다. 서쪽하늘과 동쪽하늘이 완전 정반대다. 서쪽하늘은 시퍼렇고 동쪽하늘은 해가 구름 사이로 조금 비집고 나와 밝은 모습을 띠었다.

매일 속보로 6km 정도 운동을 하는데 3km정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갈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우산을 챙기지 않아 옷이 비에 젖는다는 생각에 조금 우울 했다. 다행히 많은 양의 비는 내리지 않았다.

반환 지점을 돌아 4km 지점에서 웬지 뒤를 돌아봐야 될거 같은 기분이 들어 뒤를 돌아다 보았다. 우와~~ 남쪽하늘과 북쪽하늘에 커다란 무지개가 걸려있었다. 급하게 휴대폰으로 몇 장의 사진을 연거푸 찍었다. 처음에는 무지개가 너무 커서 한장의 사진에 담지 못했다.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잘 알지 못한 탓이었다. 요리조리 카메라 화면의 피사체 위에서 손가락을 폈다 오무렸다를 몇번 반복하다 보니 원근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짜안~~ 드뎌 카메라 화면에 전체 무지개가 쏘옥 들어왔다. 찰칵~~찰칵~~찰칵~~

아침 일찍 아는 지인들에게 바로 전송했다. 찍을때는 대충 대충했는데 사진을 받은이들의 반응이 좋았다. 나도 자세히 보니 소뒷걸음치다 하나 얻어 걸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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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2탄

생활이야기 2016. 8. 1. 15:20
숙소 인근 아침 풍경
시골의 아침은 고요하다. 인근 깨밭에는 아침 일찍 더위에 미뤄두었던 일을 하느라 분주하고, 밤새 더위에 밤잠을 설치셨는지 도로변 집앞에 아침의 선선한 바람을 쐬러나오신 할머니도 눈에 띤다. 앞집에는 잡벌레들을 쫓기위함인지 무언가를 태우는 연기 내음이 매캐하다. 집 앞마당에 핀 도라지 꽃은 아름답다.

오늘 점심은 배타고 '강건너빼리'에서 삼겹살
강건너빼리는 경기도 안성 금광호수 건너편 장작구이 삼겹살 전문점이다. 선착장에서 전화하면 배가 온다. 강을  건너 산길로 100m 정도 오르다 보면 깨끗하게 정리된 정원 넘어 식당이 나타난다. 장작불로 구워서 나오다보니 식당홀에 에어컨이 없다. 그래서 조금 더운것 같다. 대표 메뉴가 장작불 삼겹살 구이라서 8인분 주문했다. 1인분의 양이  200g, 가격은 15,000원이었다. 어른 6명 청소년 2명 갔는데 충분한 양이었다.

1박 2일의 짧은 휴가를 보내고 내고향 남쪽 울산으로 출발했다. 북진천IC를 경유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김천까지 와서 경부고속도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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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1탄-충북 진천 탐방기

생활이야기 2016. 8. 1. 06:33
종박물관에서 맑고 웅장한 종소리에 심취
충북 진천 종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 모형 종을 울렸다. 종소리가 웅장하였고 오랜 시간동안 울림이 계속되었다.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여행지 인근 맛집 탐방이다. 종박물관 입구에 있는 금강 민물매운탕의 맛은 일품이었다.

고려 절터에 뢰산 보탑사
김유신 탄생지를 경유해 보탑사에 들러 대웅전의 경관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여느 절과는 다르게 대웅전을 굉장히  높게 지은 것 같다. 보탑사는 고려시대 큰 절이 있었던 절터에 1996년에 세운 사찰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흘러내리는 한여름의 날씨다. 대웅전옆 슬러시 머신이 더위에 절어있는 나를 유혹한다.

36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탑사 입구에 수령이 360년이나되는 느티나무아래 휴가온 피서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충북 진천에서 유명한 농다리
진천 농교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자연 경관이 우수한 장소다.

천안 입장 양대리 숙소에서 지친여정 마무리
다들 무더위에 지쳐 일찍 숙소로 와서 오랫동안 비워두었던 빈 집을 청소하고 찬물에 샤워까지하니 천국이 따로없네. 하지만 방충망이 없어 문을 열지 못해 샤워한 몸이  금새 땀범벅이 되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니 오히려 바깥 바람이 더 시원하다. 천안으로 선풍기 사러 나간 이들은 7시가 훌쩍넘어서 귀가하고 집에 남아 있던 이들은 저녁 허기를 채우기 위해 숙소 인근 묵밥집으로 향했으나 일요일이라 일찍 문을 닫았다. 다음 메뉴 막국수 집은 정기휴일이다.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다음 여정을 위해 단잠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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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블로깅

카테고리 없음 2016. 7. 9. 11:02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블로그 사이트

오늘 다시 찾았다.

무언가 적고 싶다는 욕망에

이제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다시 시작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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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경험은 '구글 앱스'로 부터 시작하세요

구글이야기 2014. 3. 12. 21:51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글 앱스'로 경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 환경이 점차적으로 협업이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IT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협업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 도구들이 가득한 '구글 앱스'는 가격도 저렴하다. 구글 앱스는 지메일,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행아웃, 구글 그룹스, 구글플러스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을 월 1명 5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구글 앱스 홈페이지 http://www.google.com/app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자사의 도메인 계정을 메일로 사용하기 위해 웹메일 회사를 이용한다. 월 사용료가 웹메일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1인 월 사용료가 5,000원 이상은 비용 지불이 발생할 것이다. 메일 서비스만 받는데 이 비용이 든다면 구글 앱스의 가격은 정말 싸다. 물론 기능상의 단점은 있다. 국내 포털사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웹메일에서는 메일 확인 여부를 알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구글 앱스에는 없다. 하지만 지메일은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행아웃, 구글플러스 등과 연결되어 다양한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메일은 특히 검색이 뛰어나다. 메일 서버에 저장된 메일을 발신자, 수신자, 제목, 단어, 첨부 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라벨 기능이 있어서 메일을 편리하게 분류할 수 있다. 필터 기능은 수신 받은 메일을 라벨링하여 자동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캘린더 기능중 가장 매력있는 부분은 조직의 일정한 한 개의 캘린더에 표시할 수 있어 개개인의 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가 있고 전체 일정이 없는 시간대에 회의 소집을 할 수 있다. 회의 소집 즉시 회의 참석자들에게 자동 메일이 발송되어 회의 참석 여부를 회신할 수 있다. 회의를 소집한 사람은 회의 참석자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행아웃을 이용하여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볼 수 도 있다. 전체 참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화상 채팅을 통해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장소에 불문하고 회의에 참석할 수가 있다.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하여 공동 문서 작업을 할 수도 있다. 구글 드라이브로 구글 문서를 작성해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공동으로 공유 문서를 열어놓고 작업을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작업들은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루어지므로 회사에서 작업하다가 퇴근하면서 지하철 타고 그 작업을 이어갈 수도 있고 집에 퇴근해서도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가 있다. 스마트워크 환경을 실제적으로 실현시켜주는 정말 좋은 작업 도구가 '구글 앱스'다.

아래 내용은 조선비즈에 게재된 2014.3.12  기사로 구글 앱스를 도입한 기업들인 동부CNI, 세종공업, 이음소시어스 등의 담당자 이야기들이다.

동부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동부CNI에서는 구글 문서를 이용해 여러명이 공동으로 회의 준비를 한다. 회의 자료에서 오탈자를 발견할 경우 휴대폰으로 구글 문서에 접속,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구글 앱스를 도입하기 전에는 파트와 팀, 사업부 3단계를 거쳐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해야 했습니다. 매번 내용을 다시 취합해 새로운 문서를 작성해야 했죠. 구글 앱스를 활용한 뒤로는 상신과 결재 등의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습니다."

동부CNI는 '위키피디아'와 유사한 사내 용어 사전도 만들었다. 업무에 필요한 용어를 설명하는 소셜 사전을 만들어,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차장은 "구글 앱스를 통해서 약 35%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내년쯤이면 구글 앱스를 동부 그룹 차원에서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인 세종공업도 지난해 6월 울산 공장에서 일하는 관리직을 대상으로 구글앱스를 도입했다. 김효정 정보전략팀 대리는 "처음에는 회사 내부의 그룹웨어와 구글 앱스가 상당 부분 충돌, 많은 직원들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면서 "직원들에게 구글 앱스의 효용성에 대해 설득하고 지속적인 활용 교육을 했다"고 말했다.

세종공업은 구글 앱스를 자사의 업무에 맞게 응용해 사용하고 있다. 사내 그룹웨어의 주소록과 식단표 등을 구글앱스와 연동했다. 이 외에도 명함에 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구글플러스 페이지에 접속되도록 했다.

소셜 데이팅 업체 이음소시어스도 구글앱스를 도입한 뒤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얻었다.

우성섭 이음소시어스 기획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365'를 사용했는데 PC와 모바일 버전을 일치시키기가 어려웠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운영 체제와 장비에서 이용 가능한 구글 앱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사내 메신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기업의 경우 구글 앱스를 통해 메신저를 구축할 수 있다. 우 팀장은 "구글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행아웃'을 통해 회의를 하면, 그룹 별로 화상 채팅을 할 수 있으며 대화 내용이 지메일에 자동 저장돼 회의를 실시간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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