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컴퓨터 네트워크 이야기(1)

생활이야기 2013. 10. 12. 18:01

네트워크는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다. 물론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을 내릴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렇다. 네트워크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회적 행위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패스,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관계 형성 도구들이 있다. 이렇게 많은 관계형성 도구들이 작동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이 네트워크다.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두 대 이상의 컴퓨터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90년대 초반 백화점에 근무했는데 백화점에는 POS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네트워크 기술이 빨리 사용되었다. 90년대 중반이후 개인용 컴퓨터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들 간의 상호 데이터 전송을 의미하는 네트워크 통신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네트워크는 사무실 내, 건물 내 또는 광범위한 범위의 여러 건물들에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나 장치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요즘은 다수의 네트워크들을 서로 연결하여 음성, 오디오, 화상회의, 데이터 공유 등의 작업이 가능해졌다

네트워크 사전적 의미

"모뎀이나 LAN, 케이블 또는 무선매체 등의 통신 설비를 갖춘 컴퓨터를 이용하여 서로 연결시켜 주는 조직이나 체계, 통신망을 의미한다. 즉, 통신 설비들을 이용하여 두 대 이상의 컴퓨터가 서로 연결된 것이 네트워크다. 단 두대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이든, 그 이상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이든지 상관없이 필요에 의한 컴퓨터들의 연결이 네트워크다"

그럼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컴퓨터(스마트폰, 태블릿 등 포함)들을 서로 연결하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통신하며 사진, 글, 동영상, 문서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요즘은 여행을 하면서 또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글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이렇게 하기위해서 필요한 것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송매체(랜케이블, 광섬유 등) 등이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에 올린 글은 결국 서버라 불리는 중앙 컴퓨터에 저장된다. 만약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된다고 하면 자신과 사이버 관계를 맺게 있는 많은 동료들이 자신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루도 빠짐 없이 우리는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메일로 문자, 음성 등의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내려면 네트워크를 통하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메일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구글, 다음,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웹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메일의 송수신 절차는 다음과 같다. 1)수신자의 이메일 주소와 내용을 입력하고 메일 전송 명령을 실행 2)보내는 사람 메일서버에 메일이 저장되고 3)받는 사람 메일서버로 전송 4)받는 사람 메일서버에서는 메일 수신 5)받는 사람 메일서버에서 새로운 메일이 있음을 알림 6) 받는 사람 컴퓨터에서 메일 서버에 저장된 이메일 내용을 확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주변장치들을 공유할 수 있다. 사무실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는 좋은 예이다. 만약 네트워크를 통해 주변장치 공유를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사용자 컴퓨터마다 한 대씩 프린터를 설치하거나 프린터가 없는 사람은 프린터가 있는 사람에게 인쇄할 때 마다 부탁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백업을 쉽게할 수 있다. 데이터 백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애써 작업한 파일들이 예기치 않은 오류로 지워지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낭패다. 따라서 백업의 기본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저장공간에 동일 파일을 복사를 해 두는 것이다. 요즘 웹하드를 제공하고 있는 포털업체들이 많이 있다. 이런 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 덕택이다.

네트워크 종류는?

일반적으로 시내버스는 근거리 네트워크(LAN, Local Area Network)이고, 고속버스는 광역 네트워크(WAN, Wide Area Network)라고 한다. 근거리네트워크는 한 건물, 혹은 인접한 건물 안에 존재하는 네트워크다. 광역네트워크는 두 개 이상의 근거리 네트워크가 넓은 지역에 걸쳐 연결되어 있는 것은 일컫는다. 인터라넷(Intranet)은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있는 회선과 여러 기반 기술들을 이용하여 구축하는 사설 네트워크를 말한다. 즉, 특정 회사가 본사와 지사로 구분되어 있는 경우 전용회선을 사용하면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웹응용시스템을 만들어 인터넷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인트라넷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Internet Service Provider)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은 저렴하나, 보안에 있어서 취약성을 보인다. 아래 그림은 광역 네트워크 구성 예제 화면이다.

<자료: 진혜진, 네트워크 개론, 한빛미디어(주),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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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타고 추억여행 떠나다

생활이야기 2013. 10. 8. 19:00

얼마전에 대학 한해 선배를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가 동문 밴드에 가입되어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직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했더니 현장에서 바로 초청을 보내 가입하게 되었다. 밴드를 알게된지는 오래전이지만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자세한 기능과 사용법은 몰랐다. 선배와 헤어진후 집으로 오면서 밴드에 들어갔더니 이미 가입되어 있는 많은 동문들의 정보가 보였다. 잊고 있었던 많은 선후배들의 이름이 있었다.

<이미지 출처:네이버 밴드 홈페이지>

집에 도착한 뒤 씻고서 다시 한번 밴드에 들어가 보았다. 나의 가입을 알리는 게시글에 많은 댓글이 달려 있었다. "~반가워~" "살아있었네 반갑다~~~" "넘 반가워요!^^" "너 하나도 안변했네.... 그대루야....반가버~~" "선~배..!그대로시네요...방부제드십니까?반가워요^^" "더 좋아보이시네요" "패션 스타일도 그대로고" "아~~XX형" "하이 반갑네" "반갑네. 살아있어. 옛날을 회상케 하네" 등등. 많은 선 후배들의 반갑다는 메시지는 나를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것 같았다. 어쩌면 그동안 나 자신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 누군가로 부터 이러한 따뜻한 메시지를 받은 기억이 없다.

대학 졸업후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 만났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한동안 잊고 살았던 그당시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이해관계가 없이 순수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현재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 좋다.

현재는 다양한 형태로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이지만 이 공간에서 만은 학창시절 같이 공부했던 동학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도. 지위도 재산도 외모도 모두 의미가 없어진다. 사이버 공간에서 만은 그렇다는 이야기다. 물론 실제 모임에 나가면 고가의 차량과 비싼 옷으로 치장하여 자기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애쓰는 친구들도 있지만 이 공간에서는 그러한 모든 물질적인 것들은 필요가 없다.

누구나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예전에 알고 있었던 친구들도 피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일반적으로 묻는 질문들이 "직장은 어디냐" "어디에 사느냐" "벌이는 괜찮냐" 등등인데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하나도 없다.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빨리 모임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밴드를 통한 온라인 모임은 오프라인 동문 모임에서 일부 동문들이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수 있을 것 같다. 만나서 술 마시고 노래부르고 노는 것도 좋지만 온라인으로 가끔씩 안부하고 연락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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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태풍 다나스 재해 예방은 어떻게..

생활이야기 2013. 10. 8. 15:39

오마이뉴스 "태풍, 오후 서귀포 해상 근접... 제주·남해안 태풍특보" 기사내용에 따르면 24호 태풍 '다나스'는 오전 9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부근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 현상이다.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 북대서양 서부, 서인도제도 부근

  • 북태평양 동부, 멕시코 앞바다

  • 북태평양의 동경 180도의 서쪽 남중국해

  • 인도양 남부(마다가스카르에서 동경 90도까지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서부)

3시 현재 제주도 전 지역은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황이고,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남해동부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전남남해안, 경남남해안,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하였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2013년 10월 08일 15시 10분 발표한 기상 특보 현황이다.

 (강수 현황 및 전망)

o 제주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일부내륙은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o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오고있으며, 밤에 서울.경기도,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는 점차 그치겠음

o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으며,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음

태풍정보 발생 경로

우리나라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아래 표로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을 정리하였다. 

 발생년도

태풍명 

피해내용 

1991년 8월 22일

태풍

글래디스호

  •  26일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많을 비를 뿌림
  • 이재민 2만여 명, 사망 및 실종 103명, 부상자 72명, 재산피해 2,630억여 원
  • 강한 태풍은 아니었으나 중부지방에서 막혀 장기간 체류한 태풍이어서 영남 동해안에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

1993년 8월 21일

태풍

로빈호

  • 당일 하루동안 강원, 동해안에 많은 영향을 미쳐 하천이 범람한 동해, 삼척지구가 특히 피해가 심함.
  • 사먕 실종 69명, 재산피해 2,956억원

1995년 7월 24일

태풍

제니스

  • 28일까지 호우를 동반하며 중부지역 전바에 큰 피해을 입혔음
  • 호우기록은 보령361.5mm, 태백 140.0mm, 양평 119.5mm이고 충북 괴산군에서는 열차가 전복되었으며 충남 홍성군에서는 농경지가 매몰되었다. 사망 실종 157명, 재산피해 7,364억원 (4562억설도).

2000년 8월 23일

태풍

프라피룬

  • 집중호우가 9월 1일까지 이어져 전국전역에 피해를 입힘
  • 흑산도에서 최대풍속 58.3 m/s를 기록
  • 사망 실종 35명, 피해액 6,295 억원

2002년 8월 30일

태풍

루사

  • 9월 1일까지 사상 유례가 없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하며 전국전역을 강타하여 막대한 인적, 재산적 피해를 가져옴
  • 강릉지방은 8월 31일, 일 강수량이 870.5mm (종전 305.5mm/ 54년 9. 14)를 기록하여 전국 기상관서의 기상관측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기록되었고 특히 강릉은 1시간 최다강수량이 100.5mm(8. 31, 21:41∼22:41)를 기록하여 기상관측사상 초유의 극값을 갱신
  • 사망 실종 262명, 피해액 5조1479억원.(이 자료는 연합신문 자료)기상청의 자료로는 사망·실종 246명, 이재민 6만 3천여 명, 재산피해 5조 3천억여 원
  • 사상 최대의 재산피해를 초래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

  • 13일까지 한반도의 남부를 강타하여 132명의 사망 실종자와 이재민 6만 1천여 명, 4조 7천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음
  • (연합신문자료는 127명의 사망 실종자와 4조2천225억여만원의 재산피해)태풍 루사에 연이어 대형태풍이 이어진 것은 한반도 남부의 해수온이 예년보다 3도 높은 28도를 형성, 태풍의 에너지원을 보급받았으며 기압차가 컸기 때문. 부산과 경남지방이 특히 피해가 컸고 9월 22일 제주와 남해안 일대의 피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었음.

2005년 9월 6일

태풍

나비

  • 대한민국을 비켜가긴 했지만 최고 초속 40m의 강풍과 570㎜의 폭우를 몰고 온 초대형 태풍으로 산사태와 침수, 정전 등으로 6명의 인명피해와 720여명의 이재민, 1천38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음. 특히 동남해안과 울릉도에 큰 피해를 입혔음

2008년 7월 19일

태풍

갈매기

  •  태풍 갈매기가 북상하면서 그 전면에서 발달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7월 19일 하룻 동안 충청북도 청주 우암산에 222.0mm 등 중부지방에 비를 불렀음. 청주에서는 무심천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들이 침수되거나 떠내려갔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었음. 충청남도 공주와 연기에서도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고, 인천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 태풍이 중국쪽으로 진출하여 약화된 상태였기에 큰 피해는 입지 않음

태풍의 피해는 예상할 수가 없다. 기상청,국가태풍센터, 지역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실시간 기상정보를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그 다음에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게 맞다.

태풍 특보시

-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태풍상황을 잘 알아 둡시다.

- 이웃이나 가족 간의 연락방법과 비상시 대피방법을 확인합시다.

-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맙시다.

-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마시고, 지하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대피합시다.

-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시다.

- 주택주변의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미리 대피합시다.

- 대피할 때에는 수도, 가스, 전기는 반드시 차단합시다.

-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유리창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창문 가까이 접근하지 맙시다.

-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 접근하지 맙시다.

-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맙시다.

-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 합시다.

-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합시다.

-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을 단단히 묶어 둡시다.

-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합시다.

- 집주변이나 경작지의 용·배수로를 점검합시다.

-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시다.

-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을 단단히 묶어 둡시다.

- 해안도로를 운전하지 맙시다.

- 어업활동을 하지 마시고 선박을 단단히 묶어 둡시다.

- 어로시설을 철거하거나 고정합시다.

- 해수욕장 이용은 하지 맙시다. 

국가태풍센터에서 발표한 4시 현재 태풍 진행상황에 대한 자료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화면상으로 볼때 전남, 경남,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 같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은 우리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내용이다. 바람이 불때는 외부 돌출 간판등이 무기로 돌변한다. 간판을 부착한 가게에서는 다시 한번 간판의 부착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거나 일찍 귀가를 독려해야 한다. 재난방송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태풍의 경로와 대비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귀기울여야 한다.

소중하게 일궈온 귀중한 재산을 하루아침에 날리는 불운을 막아야 한다.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해서 막을 수 있는 재난을 막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하늘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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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대리투표 기소자 전원 무죄 판결이 남긴 씁쓸함

정치이야기 2013. 10. 7. 21:46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내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아래 내용은 판결문에 대한 조선일보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무죄 판결에 이정희·김재연 '정치탄압 밝혀져…판결 환영'" 기사 내용이다.

 재판부는 “정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당내 경선의 경우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거나 선거제도의 본질적 기능을 침해하지 않는 이상 공직선거에서의 보통·직접·평등·비밀 투표라는 4대 원칙이 그대로 준수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대리투표를 금지하는 당헌ㆍ당규가 부재했고, 대리투표 행위가 가족·친척·동료 등 일정한 신뢰 관계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뤄져 ‘위임에 따른 통상적인 수준의 대리투표’에 해당한다”며 “당시 통합진보당이 대리투표 가능성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통합민주당의 행위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잘못된 행위였으나 법으로 처벌한 근거가 없다는 의미다. 무죄 판결이 곧 그러한 행위에 대해서 문제 없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자주적 민주정부를 세우고, 민중이 정치경제 사회 문화등 사회생활 전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진보적인 민주주의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통합민주당 강령에 나와있다. 특권 부패 정치구조 척결과 진보적 민주정치를 위하여 실천해야 할 9가지 강령도 만들어 두었다. 부정 경선은 분명한 강령 위배다.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은 분명한 민주주의의 후퇴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이념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본적인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없이는 백성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 통합진보당의 정치 이념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많은 이들의 실망이 크다. 우리나라 정치구태를 비판하고 척결하겠다고 외치던 정당이 그러한 구태를 답습했으니 이 어찌 백성들의 심판을 받지 않겠는가?

통합진보당은 "갑오농민전쟁과 의병운동, 3.1운동과 민족해방운동·노동해방운동, 4.3민중항쟁, 4.19혁명, 부마항쟁과 5.18민중항쟁, 6월 민주항쟁과 7·8·9 월 노동자 대투쟁, 촛불항쟁 등 도도히 이어져온 민중의 저항과 투쟁을 계승하는 정당이다"고 하는데 역사와 투쟁의 현장에서 산산히 부서진 순국열사들 앞에 부끄럽지 않는가?

법의 판결은 비록 통합진보당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은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에 대해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다. 통합진보당 내부적으로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 민중을 이용해 일신의 영광을 누리려고 해서는 안된다. 통합진보당이 집권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정당보다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더불어 만약 통합진보당이 집권했을 때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비전 제시가 따라야 한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과거와는 다르기 때문에 국정운영과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없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옆에서 참견하거나 훈수는 쉬워도 막상 직접 해볼려고 하면 안되는 게 정치다. 과거 수많은 대통령들이 국정운영을 잘해서 훌륭한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은 이가 어디 있었겠는가?

통합진보당의 그 강령들이 실천되어지는 그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비판보다 대안을 제시하는 정말 혁신적이고 새로운 정당 이미지를 가지는 정당이 되어 제1야당을 거쳐 집권정당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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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방문기

생활이야기 2013. 10. 6. 12:18

 토요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신세계부산프리미엄아울렛에 갔다. 신세계 아울렛이 정관에 생기기 전에는 김해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자주 갔었다. 울산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신세계 아울렛은 좋은 상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울산<->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15분 정도 달리니 고속도로변에 신세계 아울렛 전체 모습이 보였다. 울산에서 오면 장안톨게이트로 빠져나가야 한다. 톨게이트 빠져나와서 좌천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프리미엄아울렛은 미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첫 매장은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신세계이천프리미엄아울렛이다. 신세계와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 전문 회사인 첼시가 손을 맞잡고 만든 아울렛이다. 아울렛(outlet)이란 '출구'를 뜻하며 '판매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약간의 흠이 있는 상품, 재고상품, 이월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곳으로 알려 있다.

저 멀리 산아래 신세계 아울렛 모습이 보인다. 장안 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좌천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정관신도시 접속도로가 나타나는데 그쪽으로 우회전해서 1km정도 가면 입구가 나온다.

오늘은 차량소통이 원활한 것 같다. 예전에 왔을때는 장안톨게이트까지 차량이 밀려서 거북이 운행을 했는데 오늘은 주차장까지 밀려있는 차량이 한대도 없었다. 조립식 주차장과 일반주차장이 있었는데 우리는 조립식 주차장 3층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 3층에서 바라온 신세계 아울렛 우측 전경이다. 마치 굴뚝같이 만든 좌측 건물벽에 아르마니, 코치 로고가 보인다.

주차장 3층에서 바라온 신세계 아울렛 좌측 전경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인 빈폴, 막스마라 로고가 보인다. 오늘은 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라서 거리가 한산한 모습니다.

조립식주차장에서 아래로 보니 일반주차장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조립식주차장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오면 중앙광장으로 이어진다. 좌측, 우측으로 매장들이 위치해 있다. 김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느낌은 토종적인 냄새가 많이 났는데, 이곳은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난다. 뭐랄까 서구적인 분위기라고 할까?

 

매장입구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휀디, 아르마니, 오일릴리, 막스마라, 빈폴, 키플링, 타미힐피그, 워치스테이션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들이 입점되어 있다. 워치스테이션에서는 150,000원 부터 수백만원 까지 다양한 해외 명품시계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별난씨호떡을 판매하는 곳이다. 예전에 왔을 때 엄청난 대기 줄로 먹기를 포기했었다. 오늘은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이 예전보다는 적어서 한번 사먹어 보기로 결정하고 40분 정도 기다렸다. 젊은 청년 7명이서 손발을 맞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반죽공정->튀김공정->씨넣기공정->포장공정 그야말로 작은 호떡공장이었다. 젊은 사장의 말로는 서울 진출을 계획중에 있다고 한다. 기다리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인당 5개이상을 팔지 않았다. 가격은 개당 1,000원이다.

드디어 별난씨호떡 시식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호떡 먹기에 불편했던 설탕잼 흘러내리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였다. 잼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적당한 두께로 부족함 없이 먹기에 충분했고 씨앗 씹히는 맛이 고소한 맛을 더했다.

GAP 아동용의류 매장 쇼윈도 사진이다. 애들이 커서 이젠 아동복 구입할 기회가 없다. 입혀 놓으면 이쁠 것 같은 옷들이다.

해지스 매장이다. 입을 만한 옷이 있는가 하고 둘러보았다. 썩 마음에 드는 옷이 없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옷을 찾다 보니 마음에 들면 가격이 비쌌다.

탠디 매장 쇼윈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다양한 종류의 여성용 구두가 진열되어 있다. 매장을 방문해서 남성용 구두를 확인해 보니 200,000원 정도는 지불해야 신을 만한 구두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밤 8시가 다되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신세계 아울렛 전경을 다시 찍었다. 명품은 없는 사람들의 로망이다. 물질적인 욕망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고 성공해서 이러한 명품을 가지겠다는 희망은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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