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 재해 예방은 어떻게..

생활이야기 2013. 10. 8. 15:39

오마이뉴스 "태풍, 오후 서귀포 해상 근접... 제주·남해안 태풍특보" 기사내용에 따르면 24호 태풍 '다나스'는 오전 9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부근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 현상이다.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 북대서양 서부, 서인도제도 부근

  • 북태평양 동부, 멕시코 앞바다

  • 북태평양의 동경 180도의 서쪽 남중국해

  • 인도양 남부(마다가스카르에서 동경 90도까지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서부)

3시 현재 제주도 전 지역은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황이고,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남해동부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전남남해안, 경남남해안,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하였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2013년 10월 08일 15시 10분 발표한 기상 특보 현황이다.

 (강수 현황 및 전망)

o 제주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일부내륙은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o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오고있으며, 밤에 서울.경기도,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는 점차 그치겠음

o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으며,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음

태풍정보 발생 경로

우리나라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아래 표로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을 정리하였다. 

 발생년도

태풍명 

피해내용 

1991년 8월 22일

태풍

글래디스호

  •  26일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많을 비를 뿌림
  • 이재민 2만여 명, 사망 및 실종 103명, 부상자 72명, 재산피해 2,630억여 원
  • 강한 태풍은 아니었으나 중부지방에서 막혀 장기간 체류한 태풍이어서 영남 동해안에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

1993년 8월 21일

태풍

로빈호

  • 당일 하루동안 강원, 동해안에 많은 영향을 미쳐 하천이 범람한 동해, 삼척지구가 특히 피해가 심함.
  • 사먕 실종 69명, 재산피해 2,956억원

1995년 7월 24일

태풍

제니스

  • 28일까지 호우를 동반하며 중부지역 전바에 큰 피해을 입혔음
  • 호우기록은 보령361.5mm, 태백 140.0mm, 양평 119.5mm이고 충북 괴산군에서는 열차가 전복되었으며 충남 홍성군에서는 농경지가 매몰되었다. 사망 실종 157명, 재산피해 7,364억원 (4562억설도).

2000년 8월 23일

태풍

프라피룬

  • 집중호우가 9월 1일까지 이어져 전국전역에 피해를 입힘
  • 흑산도에서 최대풍속 58.3 m/s를 기록
  • 사망 실종 35명, 피해액 6,295 억원

2002년 8월 30일

태풍

루사

  • 9월 1일까지 사상 유례가 없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하며 전국전역을 강타하여 막대한 인적, 재산적 피해를 가져옴
  • 강릉지방은 8월 31일, 일 강수량이 870.5mm (종전 305.5mm/ 54년 9. 14)를 기록하여 전국 기상관서의 기상관측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기록되었고 특히 강릉은 1시간 최다강수량이 100.5mm(8. 31, 21:41∼22:41)를 기록하여 기상관측사상 초유의 극값을 갱신
  • 사망 실종 262명, 피해액 5조1479억원.(이 자료는 연합신문 자료)기상청의 자료로는 사망·실종 246명, 이재민 6만 3천여 명, 재산피해 5조 3천억여 원
  • 사상 최대의 재산피해를 초래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

  • 13일까지 한반도의 남부를 강타하여 132명의 사망 실종자와 이재민 6만 1천여 명, 4조 7천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음
  • (연합신문자료는 127명의 사망 실종자와 4조2천225억여만원의 재산피해)태풍 루사에 연이어 대형태풍이 이어진 것은 한반도 남부의 해수온이 예년보다 3도 높은 28도를 형성, 태풍의 에너지원을 보급받았으며 기압차가 컸기 때문. 부산과 경남지방이 특히 피해가 컸고 9월 22일 제주와 남해안 일대의 피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었음.

2005년 9월 6일

태풍

나비

  • 대한민국을 비켜가긴 했지만 최고 초속 40m의 강풍과 570㎜의 폭우를 몰고 온 초대형 태풍으로 산사태와 침수, 정전 등으로 6명의 인명피해와 720여명의 이재민, 1천38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음. 특히 동남해안과 울릉도에 큰 피해를 입혔음

2008년 7월 19일

태풍

갈매기

  •  태풍 갈매기가 북상하면서 그 전면에서 발달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7월 19일 하룻 동안 충청북도 청주 우암산에 222.0mm 등 중부지방에 비를 불렀음. 청주에서는 무심천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들이 침수되거나 떠내려갔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었음. 충청남도 공주와 연기에서도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고, 인천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 태풍이 중국쪽으로 진출하여 약화된 상태였기에 큰 피해는 입지 않음

태풍의 피해는 예상할 수가 없다. 기상청,국가태풍센터, 지역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실시간 기상정보를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그 다음에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게 맞다.

태풍 특보시

-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태풍상황을 잘 알아 둡시다.

- 이웃이나 가족 간의 연락방법과 비상시 대피방법을 확인합시다.

-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맙시다.

-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마시고, 지하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대피합시다.

-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시다.

- 주택주변의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미리 대피합시다.

- 대피할 때에는 수도, 가스, 전기는 반드시 차단합시다.

-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유리창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창문 가까이 접근하지 맙시다.

-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 접근하지 맙시다.

-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맙시다.

-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 합시다.

-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합시다.

-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을 단단히 묶어 둡시다.

-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합시다.

- 집주변이나 경작지의 용·배수로를 점검합시다.

-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시다.

-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을 단단히 묶어 둡시다.

- 해안도로를 운전하지 맙시다.

- 어업활동을 하지 마시고 선박을 단단히 묶어 둡시다.

- 어로시설을 철거하거나 고정합시다.

- 해수욕장 이용은 하지 맙시다. 

국가태풍센터에서 발표한 4시 현재 태풍 진행상황에 대한 자료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화면상으로 볼때 전남, 경남,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 같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은 우리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내용이다. 바람이 불때는 외부 돌출 간판등이 무기로 돌변한다. 간판을 부착한 가게에서는 다시 한번 간판의 부착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거나 일찍 귀가를 독려해야 한다. 재난방송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태풍의 경로와 대비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귀기울여야 한다.

소중하게 일궈온 귀중한 재산을 하루아침에 날리는 불운을 막아야 한다.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해서 막을 수 있는 재난을 막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하늘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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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방문기

생활이야기 2013. 10. 6. 12:18

 토요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신세계부산프리미엄아울렛에 갔다. 신세계 아울렛이 정관에 생기기 전에는 김해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자주 갔었다. 울산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신세계 아울렛은 좋은 상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울산<->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15분 정도 달리니 고속도로변에 신세계 아울렛 전체 모습이 보였다. 울산에서 오면 장안톨게이트로 빠져나가야 한다. 톨게이트 빠져나와서 좌천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프리미엄아울렛은 미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첫 매장은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신세계이천프리미엄아울렛이다. 신세계와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 전문 회사인 첼시가 손을 맞잡고 만든 아울렛이다. 아울렛(outlet)이란 '출구'를 뜻하며 '판매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약간의 흠이 있는 상품, 재고상품, 이월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곳으로 알려 있다.

저 멀리 산아래 신세계 아울렛 모습이 보인다. 장안 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좌천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정관신도시 접속도로가 나타나는데 그쪽으로 우회전해서 1km정도 가면 입구가 나온다.

오늘은 차량소통이 원활한 것 같다. 예전에 왔을때는 장안톨게이트까지 차량이 밀려서 거북이 운행을 했는데 오늘은 주차장까지 밀려있는 차량이 한대도 없었다. 조립식 주차장과 일반주차장이 있었는데 우리는 조립식 주차장 3층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 3층에서 바라온 신세계 아울렛 우측 전경이다. 마치 굴뚝같이 만든 좌측 건물벽에 아르마니, 코치 로고가 보인다.

주차장 3층에서 바라온 신세계 아울렛 좌측 전경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인 빈폴, 막스마라 로고가 보인다. 오늘은 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라서 거리가 한산한 모습니다.

조립식주차장에서 아래로 보니 일반주차장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조립식주차장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오면 중앙광장으로 이어진다. 좌측, 우측으로 매장들이 위치해 있다. 김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느낌은 토종적인 냄새가 많이 났는데, 이곳은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난다. 뭐랄까 서구적인 분위기라고 할까?

 

매장입구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휀디, 아르마니, 오일릴리, 막스마라, 빈폴, 키플링, 타미힐피그, 워치스테이션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들이 입점되어 있다. 워치스테이션에서는 150,000원 부터 수백만원 까지 다양한 해외 명품시계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별난씨호떡을 판매하는 곳이다. 예전에 왔을 때 엄청난 대기 줄로 먹기를 포기했었다. 오늘은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이 예전보다는 적어서 한번 사먹어 보기로 결정하고 40분 정도 기다렸다. 젊은 청년 7명이서 손발을 맞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반죽공정->튀김공정->씨넣기공정->포장공정 그야말로 작은 호떡공장이었다. 젊은 사장의 말로는 서울 진출을 계획중에 있다고 한다. 기다리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인당 5개이상을 팔지 않았다. 가격은 개당 1,000원이다.

드디어 별난씨호떡 시식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호떡 먹기에 불편했던 설탕잼 흘러내리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였다. 잼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적당한 두께로 부족함 없이 먹기에 충분했고 씨앗 씹히는 맛이 고소한 맛을 더했다.

GAP 아동용의류 매장 쇼윈도 사진이다. 애들이 커서 이젠 아동복 구입할 기회가 없다. 입혀 놓으면 이쁠 것 같은 옷들이다.

해지스 매장이다. 입을 만한 옷이 있는가 하고 둘러보았다. 썩 마음에 드는 옷이 없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옷을 찾다 보니 마음에 들면 가격이 비쌌다.

탠디 매장 쇼윈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다양한 종류의 여성용 구두가 진열되어 있다. 매장을 방문해서 남성용 구두를 확인해 보니 200,000원 정도는 지불해야 신을 만한 구두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밤 8시가 다되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신세계 아울렛 전경을 다시 찍었다. 명품은 없는 사람들의 로망이다. 물질적인 욕망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고 성공해서 이러한 명품을 가지겠다는 희망은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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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한 시대에 부족했던 예전 어릴적 시절을 회상하며...

생활이야기 2013. 10. 4. 22:30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부족함이 없는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 중에 부족함과 풍족함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고 있고, 풍족함만 경험한 사람들도 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할머니들은 동네 잔치나 행사에 가시면 손주 녀석들 먹이려고 코묻은 하얀색 손수건에 떡을 싸가지고 오시기도 했다. 할머니의 사랑은 아랑곳 없이 우리는 '할머니 에이 더러워'하며 떡을 치우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할머니 젊었을 적에 너무 못먹고 살았던 생각에 자식들, 손주들은 배고프지 않게 하실려고 그렇게 하셨던 것 같다. 내리사랑만 있고 올리 사랑은 없다고 했지. 그런 할머니 마음을 우리는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

- 우리 어렸을 적을 엿볼 수 있는 사실들

1. 여름에 검정 고무신 신고 다녔는데 발냄새 너무 심해서 애 먹기도 했음

2. 가방 살 돈이 없어서 책가방 대신 보자기에 책을 싸서 어깨에 대각선으로 둘러메고 등교

3. 도시락 싸올 형편이 못되었던 친구들은 점심시간에 몰래 나가 식수대에서 물로 허기진 배를 채움

4. 제사음식 중에 가장 인기있는 음식 : 쇠고기 산적. 제사때 많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음. 제사 끝나고 봉지에 생선, 나물, 튀김 등을 담아 주면 몇 때를 그 제사음식으로 반찬했던 기억이 있음. 제사에 사용했던 생선으로 강국(경상도)을 끓이기도 했는데 정말 맛있었음

5. 보리쌀을 삶아서 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밥할 때 한 움큼씩 넣어서 쌀과 보리를 섞어 먹음. 쌀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혼곡은 필수. 학교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선생님께 검사를 받았음. 보리쌀을 섞어오지 않은 학생들은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음

6.25 동란이후 폐허가 된 땅에서 판자집을 짓고 공동화장실, 공동세면대 등을 사용하며 지내셨던 분들이 바로 현재 60대이다. 오늘날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신분들이 바로 그분들이다.

정년퇴직하셔서 편안히 생활하시면 좋으련만 혹독한 현실앞에 아직도 대부분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시고 계신다. 아직도 자식들 뒷바라지 해야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이다. 청년 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하기가 너무 어려워 학생신분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 휴학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부모님들은 그 학생들 졸업해서 취직할 때 까지 돈 벌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터로 다시 나가신다.

1992년 내가 취직할 당시만 해도 월급이 40만원 정도였다. 그 돈으로 나 혼자 써도 턱없이 부족해서 항상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도 좋은 직장이든 나쁜 직장이든 무조건 다녀야 했다. 부모님들도 어려운 형편에 대학까지 보냈는데 취직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는 꼴을 보지 못하셨던 것 같다.

 

시대가 변해서 단순 비교는 맞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좋은 일자리는 부족하고 지원자는 넘쳐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대학교육만으로 평생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 평생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나쁜 일자리라도 일단 입사해서 사회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일을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기업들도 초심자보다는 경력자를 선호한다. 바로 실무에 투입시켜 속된 말로 밥값을 할 수 있는 친구를 찾고 있다.

좋은 스마트폰,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집, 맛있는 음식 등 돈 쓸데는 많은데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서 누구 코에 붙이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사고 싶고 갖고 싶은 욕망을 버리면 그러한 것들은 바로 해결된다. 물질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다.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더 좋은 것은 가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이다.

TV드라마에서도 이러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 욕망을 쫓다가 결국은 추락하는 많은 이들을 우리는 숱하게 보고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은 사람을 타락시킨다. 자신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배움에 대한 욕망을 평생 지니고 살면 진정 마음속의 자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질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보수가 많든 적든 일을 통해 삶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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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현장을 가다

생활이야기 2013. 10. 3. 21:28

오늘은 개천절이다. 하늘이 열린 날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경일의 하나로, 날짜는 10월 3일이다.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늘을 열었다는 ‘개천(開天)’이란 말은 환웅이 하늘에서 백두산의 신단수 아래로 내려온 것, 혹은 기원전 2333년에 단군이 고조선을 처음 건국한 것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국경일이다. 개인적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속된 표현으로 두탕 뛰었다. 점심은 처남 생일을 맞이하여 처가 식구들과 함께 진하해수욕장 인근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푸른 동해 바다를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요트 경기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다. 점심을 먹고 바로 우리 가족들은 본가인 구영리로 달렸다. 동생 식구들이 먼저 본가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2013년봉계한우불고기축제" 현장으로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고, 우리 가족은 선바위를 거쳐 봉계로 향했다. 봉계 축제 현장으로 가는 길가에는 많은 종류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었고, 그 꽃의 그윽한 향기를 모두 마셔버리겠다는 각오를 가진 많은 나들이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봉계한우불고기축제는 사정이 없으면 울주군 봉계 일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는 행사다. 경주, 울산, 언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행사장 약도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축제 인근에 마련된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축제 현장으로 갔다. 여느 축제 현장과 마찬가지로 많은 인파로 들끓었고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민속놀이 공간에는 제기차기하는 사람들과 투호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고, 한켠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열창을 하고 있었다.

봉계한우의 육질을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었고, 행사장 중앙에는 개막축하공연 무대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고기 판매하는 곳 옆에는 구입한 고기를 즉석해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많은 식탁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서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격은 소금구이(120g) 16000원, 국거리(1kg) 20000원, 육회(150g) 10000원, 불고기(1kg) 25000원 등이다. 가격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본 행사는 10/3(목) ~ 10/13(일) 11일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상세한 일정은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주로 저녁 시간대(7시~9시)에 집중되어 있다. 10/3(목) 개막축하공연, 10/4(금) 그룹사운드 공연, 10/5(토) UBC 추억콘서트(FM), 10/6(일) 봉계 한우 가요제 등이 열리며 이외에도 울산광역시 합창페스티벌, 울산광역시 댄스스포츠 경연대회, 처용예술단 공연, 70/80 통기타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 인근에는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경주 남산이 있고, 자동차로 20분 거리인 울주 대곡리에 선사시대 유물인 반구대 암각화가 있다.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 전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반구대 암각화는 국보 제285호(1995년 6월 23일 지정)이다. 이곳 암각화에서는 사람, 사람의 얼굴, 배에 탄 사람, 활, 작살, 그물, 호랑이, 돼지, 사슴, 거북 등을 찾아볼 수 있다.(위키피디아) 최근 훼손이 심해 보존문제로 관계당국이 고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30분 거리에 우리들에게 망부석으로 널리 알려진 박제상 유적지가 있다. 박제상은 신라의 충신이다. 일본으로 떠난 박제상을 그리워한 박제상의 부인에 얽힌 설화가 망부석이다. 학교 다닐때 국어 교과서에서 공부한 기억이 난다.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으시면 봉계한우불고기축제에서 한우의 참맛을 즐기고, 인근 반구대와 박제상 유적지에서 조상님들의 삶과 얼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 가져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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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부모님의 사랑을 뜸뿍 머금은 국산 고추들

생활이야기 2013. 10. 1. 21:36

 

잘 익었네! 태양의 정기를 듬뿍 받는 울주군 구영리표 국산 고추들

부모님께서 한 해 농사로 지으신 건강한 태양초 고추들은 김장김치 재료, 고추가루 등

우리집 다양한 음식 조미료로 사용 될 예정

중국산 고추가루가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는 요즘 국산 고추가루 먹기가 어디 싶나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이 아니면 힘들겠지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에 따르면 "고추는 가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나무이다. 온대

지방에서는 겨울에 죽기 때문에 한해살이 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캡사이신이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미국 암학회의 학술지 보고도 있다.

TV 프로그램에서 매운 음식을 잘먹는 친구들을 소개하기도 하던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

우리나라의 고추 종류는 약 100여 종, 주로 지역 이름을 따서 영양고추, 천안고추,

음성고추, 임실고추, 제천고추 등.

이중 매운 고추의 대명사로처럼 사용되는  청양고추..

청양고추 듣기만 해도 입안에 매운 기운이 화~악 퍼지는 것 같고

목, 위, 장, 그리고 거기(표현하기가 좀 거시기해서ㅋㅋ)가 화끈거리는 것 같다.

각설하고 올해도 얼마 안있으면 팔순되시는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고추가루로 버무려진

김장김치에 삶은 돼지고기 얹어서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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