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박3일 여정의 짧은 여행기[글과사진]

생활이야기 2009. 3. 28. 21:23
2박3일 동안의 짧은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홍콩은 정말 밤이 아름다운 도시였다. 예전에 TV드라마 속에서 잠깐 비친 적이 있는데 구룡반도 높은 건물들에서 뿜어대는 레이저 빛은 홍콩의 밤을 빛내기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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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잘 하셨나요~~
홍콩의 아름다움을 똑딱이에 담을 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야경 찍을 때 카메라 고정시켜놓고 찍는 다고 애좀 먹었지요. 좀 더 좋은 사진기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 간절했습니다. 52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홍콩은 그야 말로 자연의 보고였습니다. 구룡반도의 병풍처럼 펼쳐진 건물들의 향연은 입을 딱 벌어지게 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시간과 돈이 허락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 볼만 도시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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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들

생활이야기 2008. 6. 23. 22:50

극과 극은 서로 통한다. 범죄자와 그 범죄자를 쫓고 잡는 형사, TV속에 그들의 모습이 웬지 우락부락하면서 좀 비슷한 것 같다. 천재와 바보도 그런것 같다. 천재들과 바보들이 하는 행동을 필부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들 또한 마찬가지다. 어쩌면 유명한 화가의 그림과 이제 그림을 갓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의 그림과 차이가 별로 없음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착시현상일까?

인생을 흔히 말하기를 '공수래공수거'라고 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이것도 어찌보면 극과 극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야심경에 나오는 유명한 말로 불교용어 풀이를 한번 살펴 보니 넘 어렵다. 그냥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다는 표현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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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보림사 연꽃 저수지에서>


40%대의 지지율도 어느 순간 10%대 지지율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내편인것 같으면서도 내편이 아닌 지지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한 순간 자만에 빠지면 그대로 나락으로 곤두박질 치게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상이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옛 성현들의  깨침이 공허한 말들이 아니었음을 새삼 되뇌일 필요가 있겠는가.

잃어버린 10년을 찾겠노라고 '정권교체'만을 외치며 달려온 여당에게 곳간 잘 지켜달라고 부탁한 것이 어쩌면 처음부터 무리한 부탁이었을까. '창업'에 대한 노하우는 있는데 '수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의욕만 앞섰지 무엇하나 분명하고 명쾌하게 당면한 과제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서두른 탓일게다. 처음부터 떠벌리지 말고 말만 앞세우지 말고 조용하게 분석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뒤 차근차근 일을 처리하는 수순을 밟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민심이반현상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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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보림사 연꽃 저수지에서>


맹자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군주는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는 말이 있다. 배는 물위에 뜬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전복시킬 수도 있다.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통령이라도 국민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다.

정권초기부터 된서리를 맞고 있다. 어쩌면 의욕만 가지고 무작정 달려온 현 정권에게 브레이크를 걸어 잠시나마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국민적시위가 몇달동안 계속되고 있다.

기업은 1%의 확신만 있더라도 밀어부쳐 기업의 이윤을 창출해야 하지만 국가는 99%의 확신이 있더라도 단 1%가 불확실하다면 사업 진행을 그만두어야 한다. 국가의 사업의 실패가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기업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이 크다고 할 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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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보림사 연꽃 저수지에서>

한반도 대운하 공사와 관련하여 전면 백지화 의지를 밝혔다. 쇠고기 수입개방에 관한 건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시스템에 대한 동의는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알 수 있는 투명하고 분명한 수입개방 프로세스를 먼저 국민들에게 홍보를 한 후 국민들의 공감대와 이해를 거친 뒤 수입개방에 나서야 한다. 사실 국민 대다수가 먹고 살기 바빠서 쇠고기 수입이 국민건강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먼저 쇠고기수입전반에 대한 국민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일의 중요도를 비교해볼 때 한 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구축할 수가 있지만 한 번 잃어버린 건강은 회복할 수가 없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어느 것이 중요한지는 명명백백할 것이다.

이 땅은 후손들에게서 잠시 빌려쓰는 것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이 땅의 후손들이 가까운 미래에 선조들의 각고의 노력이 오늘날 우리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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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된 오늘

생활이야기 2008. 6. 15. 20:11

기말고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직장다니면서 공부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늦깍이 대학원생으로 입학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한 학기를 마감하는 기말고사 기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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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공중전화의 몰락… 그 많은 적자는 누가 메울까' 기사내용>



직장 다니느라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해서 아침 일찍 부산을 떨며 학교 LAB실로 향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다른 친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챙겨온 가방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못다한 시험공부에 대한 일정계획을 머리속으로 계산해 보았다.

모처럼 하는 공부라서 그런지 좀 처럼 집중이 되질 않았다. 애꿎은 머리만 빡빡 끍어대며 떨어지는 비듬만 쳐다보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12시경이 되었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을 향했다. 다들 점심식사 하러갔는지 LAB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혹시 분실물 우려때문에 고민하다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문을 잠그고 화장실을 향했다. 키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만 했다.

화장실을 향하면서 웬지 꺼림칙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아무생각 없이 볼일을 본 후 LAB실로 돌아오면 순간 머리속이 띵해오면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LAB실 문에 잠금장치가 두개가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키는 특수키라서 내가 잠근 시근장치는 열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를 어찌하나 강의실 복도를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방법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LAB실 동료들한테 전화를 할려고 휴대폰을 찾으니 휴대폰도 LAB실안에 놓아 두었던 것이다. 전화도 없는 상태이고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가고 시험을 내일 인데 머리속으로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방법은 열쇠집에 연락해서 돈을 주고 문을 여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끝에 공중전화를 찾았다. 공중전화를 찾기위해 동분서주 사방팔방으로 뛰어 다녔는데 학교에서 좀처럼 공중전화 부스를 찾기가 힘들었다. 요즘같이 너도나도 휴대폰을 들고다니는 시대에 공중전화 사용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교내 학생들한테 물어물어 공중전화 있는 곳을 알아내어 열쇠집에 전화해서 무사히 문을 열게 되었다.

예전에 공중전화에 관한 블로그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는데 우리곁에서 사라져가는 물건들 중 하나인 것 같다. 예전에는 길가에 늘려있는 것이 공중전화였는데 요즘은 정말 찾아보기 힘든 희귀물건들 중 하나가 되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공중전화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된 오늘인 것 같다. 항상 곁에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지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우리의 다정한 친구공중전화.. 기쁜소식, 나쁜소식을 전해주던 소중한 우리의 생활도구가 이제는 사라져가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사라져가고 있는 공중전화에 얽힌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도록 한국통신에서 '공중전화 얽힌 애틋한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이벤트를 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혹시 이글을 한국통신 관계자가 보시면 적극 반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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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화 생전 처음 경험하다.

생활이야기 2008. 6. 14. 12:00

대학졸업한지 15년 가까이 되 가는데 며칠전 대학동창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얼마전에 발간된 대학명부에서 내 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대학다닐때 서울이 고향인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이름을 대면서 나보고 정말 오랜만이라고 하였다. 목소리가 아닌것 같아서 몇번이고 목소리가 달라졌다고 물었는데 그때 마다 감기가 들어서 그렇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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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화에 속지 맙시다



서울에 살았던 대학동기를 이름을 쭉 대면서 그 친구들 근황을 이야기 하길래 의심이 들면서도 그냥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친구는 현재 서울에서 보험일을 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기 동생이 울산에 사는데 이번 휴가때 한번 내려가서 소주 한잔 하자고 이야기하길래 그러자고 했다. 정말 오래간 만이라는 말은 여러번 하였다.

이렇게 연락처를 알게되었으니 자주 연락하자고 이야기를 하면서 전화를 막 끊을려는 찰나에 그 친구가  염치없지만 부탁을 하나 해야 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나는 한번 이야기 해보라고 했다. 속으로는 보험일을 하니깐 보험한개 가입하라고 이야기 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내용을 다른 것이었다.

"형님이 신문사에 근무하시는데 이번에 승진 대상자라서 주간잡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승진이 어려울 것 같아. 그러니 너가 1년 동안만 구독 신청좀 해줄 수 있겠니."

대학동기 부탁이라 거절하지도 못하고 '딱 1년만 구독하면 되지' 다짐하듯 물으며 그렇게 하라고 했다. 신문사에서 전화가 올테니 그때 구독한다고 이야기 하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서 아무래도 끼림칙하였다. 이야기의 전체 내용이 머리속에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 목소리가 다르다는 것이 제일 의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진짜 대학동기는 행동거지가 터프했기 때문에 이런일로 전화를 걸 성격이 아니었다. 그리고 한번도 연락이 없었던 친구가 전화를 해서 그런 부탁을 했다는 것이 아무래도 의심이 갔다.

대학명부를 가지고 있는 친구한테 물었다. 우리과는 나 이외에는 연락처가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대학명부 만들때 주소를 대학졸업당시 주소와 연락처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 주소는 없고 나는 동문회 일을 보다 보니 최근의 연락처를 명부에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추리해보면 그 친구는 나를 표적으로 삼았던 것이다. 전화번호도 나와 있고 다른 친구들은 연락처가 아무도 없으니 그 친구가 말하는 서울에 살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는 내가 사는 지역이 울산이라서 근황을 알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했던 것이다.

그 친구가 서울지역에 사는 동문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해 줄 수 있었던 것은 동문명부에 나와있는 주소를 참고했던 것이다.

그 친구가 이야기한 잡지사로 전화를 해서 구독신청 접수가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니 벌써 접수가 완료되었다고 하였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잘못된 신청이라고 취소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평소 나는 이러한 사기전화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였건만 이렇게 당하게 될 줄이야!!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누구도 이런 사기전화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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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윈 아버님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생활이야기 2008. 4. 27. 20:24

 자식들 벌이가 변변찮아 아직도 부모님들이 생활을 위해 돈을 버신다. 오늘은 어머님은 일을 하러 나가시고 아버님 홀로 집에 계셨다. 모처럼 일요일이라 아들을 데리고 아버님과 가까운 곳에 있는 온천에 목욕을 하러 갔다.

 아버님의 야윈 모습을 보고 가슴이 저미는 것 같았다. 오로지 자식들 생각밖에 없으신아버님이시다. 마음은 항상 부모님을 잘 모셔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해 항상 아쉬움만 남는다.

 '내리는 사랑은 있어도 올리는 사랑은 없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일까? 부모님 생각 보다는 오로지 자식들 생각이 더 우선이니 그 말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부모님에 대해서 생각하는 나의 마음이 어쩌면 지금 나의 자식들이 성장했을 때도 어쩌면 같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웬지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식들이 잘 보고 배우게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부모님께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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