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경쟁이유로 특검반대

직접쓴칼럼 2007. 11. 15. 21:50
삼성 내부에선 어처구니 없는 소리들이 또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 폭로 여파로 대외 신인도 하락과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성하기는 커녕 또다시 경제를 들먹이며 선처를 호소할려는 움직임이 역력합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그동안 재벌이 얼마나 지능적으로 법망을 피해다녔는지를 내부고발자에 의해 그 실체가 드러나 본격적으로 그 수사의 막을 올리려고 하는 순간인데 수사 착수도 하기전에 벌써부터 국내 경제에 타격을 입힐수도 있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있으니 삼성 관계자들의 머리속에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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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의 손발이 묶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삼성내부의 사업구조 개편, 수천억원에서 수조원대 투자와 연구.개발프로젝트의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매번 우리나라 재벌기업들 사건 터질때마다 이런 논리로 법위에 군림하였지요. 글로벌 시장에서 재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선처를 바라는 모습들은 이제 너무나 뻔한 행동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재벌기업들의 탈법행위는 근절되지 않는 것이지요.

국내 최고의 기업이 이러한 탈법으로 얼룩져서야 그 기업 하나로 우리나라가 입게되는 국제적인 신뢰 손실에 대해서는 어찌 걱정도 하지 않는지 기껏 생각하는 것이 자기 기업 신인도 하락에 대해서만 생각할 줄 알지 국가를 생각하는 것은 손톱만큼도 없는 기업의 노예들만 득실거리니 인재경영 백날 떠들어 받자 그 기업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홍보용으로 떠들어 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만들어 배포하면서 사회적 책임 강조하면 뭐합니까? 제일 사회적으로 썩었고 도덕적으로 제일 문제가 많은 기업들이 겉으로 포장은 가장 깨끗한 척 번드르르 위장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반드시 이번에는 재벌기업들의 불법, 편법 행위들에대해서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매번 용두사미식 수사로 흐지부지 끝나는 수사는 이제 근절시켜야 합니다.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지않고 한 개인의 용감스런 고발이 한 개인의 정신질환으로 몰아부쳐 무마시킬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밝은 사회를 꿈꾸기는 요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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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가격과 책 페이지의 진실

직접쓴칼럼 2007. 11. 9. 12:30
책 가격의 결정은 페이지수와 발행부수로 결정됩니다. YTN 뉴스의 자료에 따르면 300페이지 책, 4,000부 발행 기준으로 했을 때 순수 제작비용은 5백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에서 종이값이 차지하는 금액이 2백 70여만원으로 절반정도 차지합니다. 만약 종이 재질을  수입 특수코팅지로 한다면 가격은 더 상승할 것입니다.

단순한 제작비용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책 가격은 아무래도 문제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페이지는 300페이지도 안되는 내용들을 출판사의 적정 이윤확보를 위한 단가로 팔려고 하니 300페이지를 억지로 맞추어야 되겠지요. 일반 독자들도 통상 두꺼운 책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판사에서도 적정선의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책의 두께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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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맞추기 위해서 출판업자들이 사용하는 교묘한 수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글자 폰트 크기를 조절한다.
   
전체적인 글자 크기를 조절하여 내용을 부풀립니다.

2. 행간 간격을 조절한다.
    행간 간격을 조절하여 한 페이지에 나올 수 있는 컨텐츠양을 줄여서 전체적인 페이지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3. 쓸데없이 Chapter를 세분화시킨다.
    Chapter와 Chapter 사이에 적어도 2페이지 정도의 빈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10 chapter로만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20페이지는 아무런 책
    내용없이 여백으로 채워지게 되겠지요.

4. 불필요한 여백을 많이 둔다.
    한 페이지에 들어갈 글자수가 어느정도 있을 것 같은데 글자수보다 빈 여백을 많이
    확보해서 페이지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보통 시중에 가장 많이 나와있는 책 한권의 가격이 10,000원 ~ 12,000원대인데 특히 국내서적의(번역본이 아님) 경우 위의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국외서적 번역본은 그래도 페이지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판업계에서도 도서정가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책 가격을 제대로 매길 수 있는 기준이 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페이지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그 페이지의 분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 되는지를 먼저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책 반권밖에 안되는 분량으로 책 한권짜리 만들어서 가격을 배나 받는 이런 유형의 일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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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도, 규칙도, 양심도 사라진 정치현장

직접쓴칼럼 2007. 11. 9. 08:00
무소속 대선후보 이회창의 본격적인 대선행보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쪽같았던 이후보의 생각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바뀌었는 지 모르지만 정말 보기에 안스럽습니다. 물론 모든 정치인들이 이러한 굴욕감을 맛보면서도 권력을 향한 불타는 집념은 어쩔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각종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내용으로 볼 때 현재 지지율이 20%대를 유지하면서 이명박 후보 뒤를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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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사를 거꾸로 쓰고 있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고 기회주의자로 매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안스럽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믿었던 사람에 대한 일종의 실망감 또는 배신감이기도 합니다. 모방송국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기자가 이회창 후보에게 공약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 차차 준비를 하시겠다고 합니다.

이제 대선이 불과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대책본부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집권후 우리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지에 대한 구상도 없이 무작정 대선 후보로 출마해서 인간 이회창을 믿고 찍어달라고 애걸복걸 하면 국민들은 도대체 어찌 해야합니까?

제발 이번에 정말 정권교체의 꿈을 가지고 계신다면 보수를 분열시키는 이런 돌출 행동을 삼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후보와 대보수 단일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기성세대들은 자라나는 젊은이들의 거울입니다. 가장 공인의 성격을 지녀야할 정치인들의 이러한 작태를 보고 배울수 있는 점이 뭐가 있겠습니까? 기회주의, 권모술수, 중상모략등 답습해야 하지 않아야 할 가장 나쁜 모습들을 보고 배운다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출마는 공식화되었고 이제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만이 남겨졌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우리나라 민주화 발전을 위해서 올바른 길인지 우리 유권자들이 결정할 일만 남았습니다. 부디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의 심판만을 기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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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시작됐다.

직접쓴칼럼 2007. 11. 5. 13:30
삼성공화국의 거대한 베일을 벗기는 발언을 삼성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했습니다. 그동안 의혹은 많으나 실체를 파악할 수 없었던 삼성공화국의 조직적인 행정, 사법, 입법 기관을 총망라하는 전방위 로비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시사저널로 부터 해직된 기자들이 모여 만든 시사in의 창간의 시작도 결국은 삼성이 도화선이 되었지요. 삼성 내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기사를 썼다가 고위층으로 부터의 압력과 회유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기사화할 것을 주장하다가 해직된 기자들이 이 땅의 진정한 언론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 만든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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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의 정의구현사제단이 삼성재벌의 비리에 대한 폭로는 일파만파 그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만큼이나 힘들 것이라 예상되어 집니다. 상대는 돈과 권력과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상대로 비리를 낱낱이 들추어 낸다는 것은 외롭고도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여태까지 수많은 정경유착의 비리들이 세간에 알려졌지만 대부분 몸통은 사라지고 꼬리만 잡는 식의 수사로 흐지부지 끝나기 일수였지요. 이번에는 다를까요? 아마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현재 시점에 큰 뉴스 토픽으로 며칠 떠들다가 또다시 사라지겠지요. 비리를 제보한 김용철 변호사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도울 수 있는 부분도 한정적일 것 같네요. 어차피 이 사건은 검찰에서 다루어질 터이고 그러면 모든 것이 증거가 분명히 있어야 할터인데 삼성 내부적으로는 아마 대책반이 구성되었을 것이고 증거가 될만한 것들은 모조리 없앴을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증거부족으로 시간만 질질 끌다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사라지듯 사라지겠지요.

그리고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검찰도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볼 수없으니 내부적으로도 어떡하든지 조용히 넘어갈려고 작전을 짤터이고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로비를 받은 사람들 위주로 작전을 짜겠지요.

많은 언론들이 김용철변호사 편을 들어주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상대는 엄청난 광고비를 뿌리는 거대자본을 소유한 재벌기업인데 신경 거슬리게 했다간 하루아침에 광고수입이 줄어들것은 뻔한일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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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언론은 최근에 창간한 시사in밖에는 없을 것 같은데 이 참에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 비리고발 사건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기사를 게재하면 정말 '민주언론', '개혁언론', '참언론','정의언론'등등 정말 국민들 입장을 대변해 주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데 우리 블로거들도 시사in에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야 할 것 같네요.

시사in의 삼성관련 기사들

김용철 변호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조직을 배신한 사람으로 매도당할 것은 뻔한 이치인데도 무릎쓰고 이 땅의 진정한 재벌개혁을 위해 내린 결단은 후세에 가서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 금일의 성공이야기 **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 만약 당신이 창조한 것을 팔지 못한다면 독창적인 창조가는
쓸모가 없다. 훌륭한 세일즈맨에 의해 표현되어지지 않는 좋은 아이디어
를 인식한다는 것은 기대되어 질 수 없다.

-- David M. Ogilvy(American motivational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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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 좋은 글 추천시 신중하게

직접쓴칼럼 2007. 10. 31. 16:50
베스트 블로거 기자의 활동이 정말 공정한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글이 오늘 이슈로 눈에 띄네요. 서연아빠님이 "베스트블로거기자 타이틀. 고스톱쳐서 딴게 아닙니다"라는 글을 포스팅하여 베스트기자님들의 필력의 우수성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음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의견 모두 옳은 것 같습니다. 공정성 제기글을 찾을려고 했으나 찾질 못해서 링크 걸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저의 경험상으로 미루어 볼때 글 내용으로 정확한 평가를 해서 추천수를 올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블로거들 끼리의 돈독한 관계때문에 추천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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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특종!블로그 뉴스에 3번 뽑혀서 추천수를 6개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좀 반성해야 되겠지만 솔직히 글 내용보다는 나에게 덕이 되는 분들(베스트 블로그 기자님들) 글에 추천수를 올려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베스트 블로그 기자님들의 활동의 공정성이 다음 블로거뉴스를 정화시키는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베스트 블로그 기자로써의 활동은 공익성에 기반을 두어야 할것이고 블로거들간의 관계는 사적인 감정 공유에 기반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두 가지가 서로 혼돈되어 공정하지 못한 추천수 올리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다음 블로거뉴스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베스트 블로그 기자님들이 공정성을 원칙으로 삼고서 자신의 추천수를 활용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일부 계시는 것 같아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쓴 글입니다. 정말 객관적으로 좋은 내용이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우수한 글에 추천을 달아서 그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서 모든 블로거들이 공정한 경쟁을 벌이는 장소로 다음 블로거 뉴스가 발전해 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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