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책읽기 비법속으로 빠져들기

책속이야기 2007. 11. 4. 11:30
살아가면서 우리는 지적으로나 경험으로 많은 부족함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이 지극히 한정적이다 보니 어찌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족함을 보충하고 채워주는 수단이 독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타인들의 삶과 경험을 책을 통하여 간접경험을 함으로써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삶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으니 독서가 우리에게 참으로 유용한 수단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생에 유용한 독서를 어떻게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서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아직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던지는 몇 가지 공통된 질문이 "책은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어떤 식으로 책을 읽나요", "어느 시간대에 책을 읽나요?", "빨리 읽는 게 도움이 되던가요?", "기억에 남는 구절이나 내용은 어떻게 아나요?" 등등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 미국 독립 도서 재단(National Book Foundation)의 스티브 레빈(Steve Leven) 이사는 자신의 저서 '책 전략적 읽기'를 통해 자신이 경험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독서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은 이들이 전수받아 책읽기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책을 잘 읽고 산다는 것은, 경이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매일매일 세상과 나 자신의 잠재력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정신적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 p15 -

많은 것을 읽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처음 독서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읽을려고 욕심이 앞섭니다. 하지만 책읽기는 양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읽기는 양에 따라 지식이 좌우되는 게 아니다. 깊숙하게 집중해서 들어갈수록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 따라서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변화는 가져오는 책읽기를 하여야 한다.
누구나 한권의 책을 읽고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삶의 변화를 맞이하기 까지는 오랜시간 동안 꾸준한 책읽기가 뒤따라야 합니다.

모두의 삶이 바뀌지도 또 모두가 그것을 실천에 옮겨서 살지도 않는다.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까지는 그것이 충분히 끓어오르고 또 여물어야 한다. 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물은 끓지 않으며, 꽃봉우리는 열리지 않는다. 그 같은 변화는 눈으로 확인되지 않으며, 인식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한 권의 책을 통해 수많은 책의 세상이 동시에 열리는 경험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책읽기의 세계로 접어든다. 그것은 아주 오랜 기다림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 p40 -

책읽기의 힘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다.
우리 주위에는 좀처럼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만 옳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해줘도 무시합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타인과의 관계를 함에 있어서 자신의 주장을 타인에게 논리적으로 합당한 주장을 펼쳐 타인이 수긍케 하는 힘을 기를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생각을 바꾸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힘은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데 강력한 힘이자 도구가 됩니다. 그러한 강력한 도구는 꾸준한 책읽기를 통해 길러집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제까지 배운 지식을 총동원해 나름의 논리를 펼친다. 하지만 나름대로 철저한 논리를 세웠는데도, 누군가의 촌철살인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질 때도 있다. 이때 지식 기반이 척박한 사람들은 바로 당황하고 물러나거나, 억지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반면 상대의 주장을 포용하면서 또 다른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결국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후자들처럼 해박한 지식, 논리로써 논리를 갈음하는 노하우는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은 단순한 경험, 단순한 책읽기가 아닌, 생각하는 경험, 생각하는 책읽기에서 비롯된다. - p45 -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어려운 문제지요. 책을 읽어야 겠다는 결심이 선 후 가장 먼저 부닥치는 문제입니다. 서점에 가보면 무수히 많은 책들이 선택되어지기를 기다리면서 반쯤 비스듬히 누운채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책, 저 책 뒤적이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한권 고르지 못해 서점을 그냥 나서는 경험 누구나 한 두번 했을 겁니다.

이러다가 책 한권 제대로 읽지도 모르고 스트레스만 만방 쌓일 겁니다. 일단 책을 고를 땐 자신이 제일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을 고릅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베스트셀러 책들에 대한 소개를 많이 접한 경험이 있어서 서점에 가면 그런 책들만 펼쳐보게 되는데 그런 책들이 모두 자신의 흥미를 충족시켜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의 책을 금전적으로 무리가 가더라고 몇권 고르시는 것이 나을 겁니다. 구입한 책 모두가 자신을 만족시켜 줄것이라는 기대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내가 고른 책이 영 마뜩치 않을 수도 있다. 어쩔 수 없다. 쏟아지는 많은 책을 일일이 읽어볼 수도 없는 노르이니 그런 실패도 맛보아야 한다. 선택의 실패도 선택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료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 p63 -

책을 선택하는 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 실패를 두려워하느라 정작 중요한 책읽기를 간과하는 수가 있다. - p64 -

읽고 싶은책이 있으면 무조건 사모아라.
술마시고 노는데 들어가는 돈은 아깝지 않은데 서점에 가서 책 한권 사는데는 돈이 아까워 망설여지지요. 책 구입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 당장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일단 서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무조건 구입해서 자신의 책꽂이에 꽂아 두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그 책을 읽게되는 날이 옵니다.

책은 충동구매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사두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유용하게 쓰인다. 적어도 '그때 그 책을 사두었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나다. 책을 사서 얼마 동안은 쌓아둔다는 생각을 하는 게 좋다. 사놓고 쌓아둔 책 중에서 다시 읽을 책을 정하면 된다. -p88 -

명사들에게 좋은책 소개받기.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게 되었을 때 그 사람에게 꼭 읽은 만한 책을 소개해달라고 부탁을 하십시요. 그 분들의 지적성숙도 어차피 그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간접적으로 책을 통해 이룩했을 테니깐요. 그 분들이 소개해 주시는 책 한권이 어쩌면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재미없는 책 돈아깝다고 억지로 읽을 필요 없다.
책 읽다보면 정말 재미없는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아까워 억지로 읽습니다. 하루에 몇장씩 돈이 아까워 계속보다보면 책읽기에 대한 흥미마저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읽어야할 책은 이세상에 무수히 많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 책들이 전세계에서 출판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돈 아깝다고 읽기 싫은 책 억지로 보지말고 과감히 던져버리십시요. 중요한 것은 책 한권이 아니라 당신의 독서에 대한 흥미입니다.

효율적으로 독서하기.
일단 목차를 훓어봅니다. 책의 전체를 쭉 살펴보는 것이지요.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를 개괄적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는 저자의 글쓴 의도를 한번 읽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있는 맺음말을 읽어보면서 책이 어떻게 정리가 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렇게 책의 전체 구조를 머리속에 꿰고 있으면 책읽기가 한결 수월해지면서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읽어야 하는지 핵심을 파악하게 됩니다. 핵심을 파악해서 읽으면 책을 읽고 난뒤에도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아서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좋은 내용이나 기억에 남을 만한 내용들은 바로 메모하기.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글로 표현해서 남기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바로 책의 빈 여백을 활용하여 그러한 감정을 메모로 남겨두면 좋습니다. 그 책을 나중에 다시 한번 읽을 때 그런 메모를 활용하면 책의 읽을 당시에 자신의 감정 상태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시 읽을 때의 감정 또한 반드시 똑같지는 않을지라도 말입니다.

책읽기 기술은 결국 자신이 터득해야
"사나이가 되려면 사회의 통념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되어라." 1841년 자신의 수립 "자립"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라고 하든지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책을 읽는다는 것입니다. 몽테뉴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나 자신이 되는 법을 아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세운 계획에 따라 책을 읽어 나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가장 걸림돌로 작용되었던 '한 번 읽은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라는 심리적 압박감을 이 책을 통해 조금 해소된것 같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은 반드시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아무리 열심히 골랐다고 해도 모든 책이 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건 아니다. 또 어떤 책은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을 때도 있다. 제아무리 높은 평가를 받은 책이라도 그냥 덮어라. 소믈리에는 맛보는 와인을 모두 삼키지 않는다. 다 읽지 않은 책을 옆으로 치워놓을 줄 모르면, 평생 정말 보고 싶었던 책과 만나지 못하게 된다. - p224 -

** 금일의 성공이야기 **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 만약 당신이 창조한 것을 팔지 못한다면 독창적인 창조가는
쓸모가 없다. 훌륭한 세일즈맨에 의해 표현되어지지 않는 좋은 아이디어
를 인식한다는 것은 기대되어 질 수 없다.

-- David M. Ogilvy(American motivational speaker)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