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병 군인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직접쓴칼럼 2007. 10. 24. 15:29
아무리 군인 신세가 군수물자 신세라고 하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현지에 파견중인 군인들의 처지를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다면 이라크 파병 연장안은 절대로 동의해서는 안됩니다.

흔히들 군생활 한 사람들은 국방부 시계는 일반 사제시계와는 다르게 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군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하지요. 그러할진데 타국땅 이역만리 이라크까지 가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군생활을 해야 하는 당사자들을 생각해보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권력층의 일부는 자기 자식들은 군에 안보낼려고 안간힘을 써면서 남의 자식들은 그렇게 위험한 지역에 내보내도 된다는 논리는 싸가지 없는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지요.

각 당의 대선후보 주자들도 제각각 정치적인 논리와 이해를 앞세워 저마다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직접 파견되어져야 되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는 것 같은데 자기 자식들이 파견되어져야 되는 당사자라는 생각을 가지면 사건의 본질이 제대로 보여질 것입니다.

실리와 명목을 내세워 의견이 분분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이라크에 파병되어져야 되는 군인들의 상황을 한번 고려해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의 목숨이 경제논리에 휩쓸려 사라져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 국가의 가장 중대한 책임을 우리 국민의 목숨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국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4일 국회예결위원회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자이툰부대는 기름밭에 앉아있다"고 하면서 이라크 파병연장 찬성에 대한 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고 합니다.


경제대통령을 부르짖는 이 후보님의 일관된 "돈"의 논리가 무구한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계신지 모르겠네요.

현재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당은 민주신당, 민주노동당과 찬성하고 있는 당은 한나라당, 국민중심당, 민주당 으로 국회의원 의결수를 비교해 보았을 때 파병 동의안은 부결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당의 방침과 무관하게 의원 개개인들의 의지가 중요함으로 아직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은 반드시 부결되어야 만 합니다. 젊은이들의 목숨을 국가의 부와 결부시키는 짓은 야만인이나 하는 행동입니다.

의원님들 이번 이라크파병 동의안은 반드시 부결시켜 주십시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