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마을 방금 3만원 송금했습니다.

직접쓴칼럼 2007. 8. 23. 14:40
우토로마을 소식을 듣고서 솔직히 와닿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우토로마을을 알게된 것은 현재 이슈화가 되기 보름전 쯤 라디오에서 들었고 일본에서 우리동포의 삶의 터전이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는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만 가졌을 뿐 별다른 감응은 없었습니다.

얼마전 부터 다음블로그뉴스에서 '산골소년'님을 비롯한 몇몇 블로거들이 이 문제를 이슈화하고 있어서 또 다시 우토로마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며칠 동안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나 역시 반드시 우토로마을 동포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이었지요. 글만 뻔지르하게 쓰면서 우토로마을 살리기에 동참하라고 하는 것은 웬지 가슴 찔리는 행동이기도 하고 해서지요.

사실 얼마되지 않는 돈 내놓고 떠드는 것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적극적인 행위가 주위로 전파되어 우토로마을 살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이러한 나의 행동이 어느 정도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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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재단으로 입금한 입금증입니다.

우토로마을 문제를 얼마나 많은 언론들이 이슈화를 하는지가 알고 싶어서 야후에서 '우토로'로 검색을 했습니다. 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 CNBNEWS,
머니투데이 등의 신문사에서만 우토로마을을 알리는 기사를 게재했더군요.
메이저 신문사들이 서민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우토로마을 대금 지급기간이 이제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언론취재 방식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 표명은 연일 신문지상에 도배를 하고 있으면서 우토로마을 살리기에 대해서는 단 한줄도 게재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적 행태에 실망스럽니다.

우토로마을에 대해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한글로님이 포스팅한 내용을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http://blog.daum.net/wwwhangulo/7956638

현재 '산골소년' 님 포스팅 글을 읽어보니 33억원 정도의 금액이 더 필요합니다.

- 서일본식산(부동산회사) 요구액 : 53억원
- 주민모금액 15억원 + 한국측모금액 5억원 : 20억원
- 부족액 : 33억원

8월 31일까지 53억원이 모아져야 된다고 하는데 십시일반으로 많을 블로거님들의 동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분들이 우리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일본으로 강제징용 당했을 수도 있고 이분들이 계시기에 오늘의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짐니다.

얼마전에 블로거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재벌권력에 맞서다 처절한 최후를 맞이한 시사저널 해직 기자분들이 '시사in'이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더군요.

블로거 여러분들의 또 한번의 뜨거운 성원으로 우토로마을 살리기의 기적을 이루어 내기를 기대합니다.

우토로마을 살리기는 일본만행의 역사현장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역사를 알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이 8월 23일 이제 8일 남았습니다.  우리모두 서둘러 후원합시다.

아름다운 재단 무통장 입금
하나은행 162-910006-81704 / 국민은행 006001-04-091586
(예금주: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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