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무릅쓴 선교활동 벌이는 이유

사회이야기 2007. 7. 22. 13:15
2001년 9.11 테러사태 이후 2001면 10월 8일부터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탈레반 정권을 전복시켜서 전세계 테러조직을 근절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그해 12월 6일 탈레반 정권은 탈레반 전사들에 대한 사면과 최고지도자 물라 모함마드 오마르의 안전보장을 조건으로 최후거점 칸타하르를 반탈레반 파쉬툰족에게 넘겨 주기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항복하면서 탈레반 정권은 붕괴되었다.

아프가니스탄 분쟁의 역사

아프가니스탄을 '아시아의 각축장'이라고 부를 정도로 침략과 분쟁의 역사 현장이었다. 그렇다면 아프가니스탄에서 끊이질 않고 벌어지고 있는 분쟁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외세의 침략과 개입을 들 수있다. 아프가니스탄은 고대로부터 동서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대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BC 2천년경 아리안족이 이 지역으로 이주하여 카불에 도시를 건설했고 BC 6세기 페르시아제국의 침입을 시작으로 하여 BC 4세기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공격하였고 BC 2세기 그리스인, BC 1세기 쿠샨인이 이곳을 지배하였다. 7세기 아랍인이 이곳을 정복하여 이 지역 주민들을 이슬람으로 개종시켰다. 이후에도 이란인, 몽골인 러시아 등이 침략했다.

19세기에 들어와서는 외세의 개입이 본격화 되었다. 영국과는 세차례에 걸쳐 전쟁을 치렀는데 영국의 침공 목적은 인도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와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전쟁에서 아프간의 끈질긴 저항으로 식민지화에는 결국 실패하고 외교권만 양도 받았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제3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외교권을 되찾아 완전한 독립을 이루게 되었다.

1979년 12월 소련군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여 수도 카불을 점령하였다. 소련군의 침공은 분열 되었던 아프가니스탄 사회를 통합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85년 이슬람반군이 연합하여 이슬람동맹저항운동인 무자헤딘을 결성 소련군과 게릴라전에 돌입하여 결국에는 소련군을 철수하게 만들고 반소련저항운동을 주도했던 무자헤딘은 소련군 철수 이후 다양한 종족과 종파로 분열되었고 이 과정에서 탈레반은 급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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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위험을 무릅써고  선교활동을 벌이는 이유

정흥호씨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파키스탄의 관계와 선교전략" 논문 내용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무슬림들이 있으며
전체 인구 약1억 5천만 명 중 95% 이상이 무슬림들이다. 기독교는 공식적으로 약 1.7%로 집계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기독교인들이 약 3백만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교가 밀접해 있는 중동권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나라들로서 중동권 선교활동을 위해서 강한 무슬림들이 영향권을 갖고 있는 이 두 나라에서 선교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다른 이슬람권을 향산 선교의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라고 선교 전략의 가능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이 지역에서의 선교의 전망에 대해서 "전쟁의 참상은 그 나라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고, 이는 오히려 복음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사용하신것이다. 대략 3백만 명이 파키스탄으로 피난왔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유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슬람은 그들의 마음에 추종할 만한 가치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 교회가 그들에게 선교사역을 시작해야 할 가능성을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이 땅에 추수할 일꾼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들은 전에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과 동정, 안전이나 사회의 기본적인 제도가 필요하다. 그들과 함께 하고 그들을 들어주고 그들의 요구를 보고 그들과 시간을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다. 이 시기야말로 아프가니스탄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는 때가 된 것이다" 고 선교활동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위험을 무릅쓴 선교활동은 그들의 종교적 신념이다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제일 중요한 것이 복음전파일 것이다. 자신들의 교리를 널리 퍼트려서 기독교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온 세상에 가득차게 만들어 기독교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측면으로 생각해볼때 복음전파 대상지로서 현재 아프가니스탄만큼 좋은 지역이 없다고 그들은 판단하고 있다. 위험을 무릅쓴 그들의 선교활동은 개인적으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해서 죽음을 맞이하더라고 이 땅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성스러운 죽음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모두가 위험지역이라고 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그들의 활동의 힘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외부자의 시각으로 볼 때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댈수 없는 그들만의 신념이다. 그들의 신념은 오로지 힘들고 병들고 나약한 사람들을 위해 정신적 구원을 실천해서 이 땅을 복음으로 가득찬 세상을 만드는데 있다.
   
[참고자료 : 아프가니스탄 분쟁(유달승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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