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윈 아버님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생활이야기 2008. 4. 27. 20:24

 자식들 벌이가 변변찮아 아직도 부모님들이 생활을 위해 돈을 버신다. 오늘은 어머님은 일을 하러 나가시고 아버님 홀로 집에 계셨다. 모처럼 일요일이라 아들을 데리고 아버님과 가까운 곳에 있는 온천에 목욕을 하러 갔다.

 아버님의 야윈 모습을 보고 가슴이 저미는 것 같았다. 오로지 자식들 생각밖에 없으신아버님이시다. 마음은 항상 부모님을 잘 모셔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해 항상 아쉬움만 남는다.

 '내리는 사랑은 있어도 올리는 사랑은 없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일까? 부모님 생각 보다는 오로지 자식들 생각이 더 우선이니 그 말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부모님에 대해서 생각하는 나의 마음이 어쩌면 지금 나의 자식들이 성장했을 때도 어쩌면 같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웬지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식들이 잘 보고 배우게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부모님께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