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경 1

직접쓴칼럼 2008. 10. 13. 23:32
  모처럼 블로그를 열었다. 오랫동안 글쓸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갖질 못했다. 내가 아는 몇몇 유명 블로거들은 아직도 열심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하는데 나는 그러질 못해서 짜증이 날때도 있다. 글을 한참 쓰는 동안은 소재를 찾기가 너무 어려운것 같다. 몸에 배설물이 쌓이면 자연히 밖으로 배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듯 우리에게 글도 이와 유사한 것 같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 그동안 경험한 많은 생활이야기들이 쌓이고 쌓여 발산하고 싶어진다.

 요즘 신문도 보질 못한다. 한 때는 신문읽다가 열불 받는 기사보면 기냥 키보드를 딱딱 두드렀는데 그런 열정이 이제 나에게서 사라진 것 같다. 아니 열정이 사라졌는건지 글을 쓸 여유를 찾지 못해서인지 분간이 잘 안가지만 둘다 원인일 수 있겠다.

  지난 일요일 모처럼 서울나들이를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국내 최고 S대에 갔다. 공부좀 잘해서 아이들이 여기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S대에 간 목적은 논문발표차 갔다. 논문 발표후 한국민속촌에 갔다. 입장료 장난이 아니다. 아이들, 어른 입장표가 무려 60,000원 가까이 들었다. 처음에 나는 들어가지 않을려고 하다가 그래도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들어갔다. 전통혼례 및 마상무예등 다채로운 행사가 여기저기에서 열리고 있었다. 마상무예팀들의 말위에서 벌이는 묘기는 입을 딱 벌어지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위험천만한 순간들의 연속에서 쓰릴을 만끽하였다.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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