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회

생활이야기 2007. 12. 31. 11:42
대선을 치렀던 올 한해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신정아 학력위조 파문, 아프가니스탄 인질사건, 서해 기름유출 사건, 삼성비자금 특검등 대형 사건들이 줄줄이 일어났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머리속의 기억들은 어찌 보면 같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민감하게 반응했던 사건사고들은 사고의 차지하는 영역이 점차 줄어들면서 기억의 뒤컨으로 사라져 버리니 말입니다.

올해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한 여름동안 밤잠 설쳐가면서 글쓰느라 참 애도 많이 썼습니다. 좋은 글 써서 다음블로그 블로그뉴스 베스트에 오르려고 무척 노력했는데 많이는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대로 3개정도 대박 터졌지요.

다음블로그 인기글에 오르니 블로그내에 게재한 구글광고 수입이 엄청올라 그 재미로 밤잠 설쳤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그 재미도 잠깐 그 이후로 더욱더 황당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구글로 받은 수표를 교환하기 몇일전 나의 구글광고가 무효클릭 처리되면서 받은 수표는 종이조각이 되면서 환전수수료까지 지불해야하는 최악의 사태가 터졌지요.

그래서 요즘은 수입은 얼마되진 않지만 무효클릭의 위험성이 없는것 같아서 다음에서 만든 애드클릭스를 달고 있습니다. 솔직히 진짜로 수입은 정말 쬐금인것 같네요.

한동안 의기소침해서 블로깅도 하질 않고 있다가 글을 쓰고 싶다는 끓어 오르는 욕망이 블로그를 하면서 얻게되는 수입을 능가하면서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몇개의 인기글을 쓸려고 아둥바둥 심혈을 기울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 보다는 오랫동안 끊김없이 자주 글을 쓸려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편안한 일들은 소재로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잘쓸려고 애쓰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쉽게 놓치기 쉬운 일들에 대해서 편안하게 이야기 하듯이 글을 쓴다고 생각하니 훨씬 편안해지면서 글을 자주 쓰게 되더라구요, 물론 읽는 사람들은 별로 읽을 것이 없지만서도.

저의 블로그를 통한 일상생활의 느낌공유는 무자년 새해에도 계속됩니다. 이 블로그를 찾아주는 많은 블로거님들도 어쨌던 올 한해 묵은 찌꺼기들은 훠이훠이 날려버리고 무자년 새해 좋은 기운들이 가득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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