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준으로 대통령 뽑아야 될까요

직접쓴칼럼 2007. 12. 15. 07:22
대선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 왔다. 다들 누구를 찍을것을까 고민이 많을 것이다.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많은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나하나쯤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투표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나머지 후보자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내가 투표한다고 별 달라질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투표장을 찾지 않기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것이다.

어떤 기준으로 우리는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 유권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어쩌면 우리 국민들은 정치꾼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통령을 뽑는 기준을 대부분 정치꾼들이 설정해 놓은 대통령의 부합기준에 맞추는 것 같다.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제일 먼저하는 것이 현재 아픈곳이 어떤 원인인지를 제일먼저 찾아서 처방을 한다. 그런 다음 다른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하게 된다. 치료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나라 살림살이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가 현재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한 후 그 문제점을 가장 잘 해결해줄 수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는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을 뽑아봤자 또 5년이란 긴 세월을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정작 치료해야 할 시기를 놓친 환자의 병세가 더 심해 지듯이 우리나라의 상태도 더 심각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현재 어떤 문제가 가장 심각한가. 경제문제, 교육문제다. 청년백수는 증가하고 있고,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 대학교육을 받아도 일자리가 없다. 비정규직은 늘어만 가고 있다. 수능 한 등급차이로 인생이 달라지는 현실이다. 돈벌어서 자녀들 사교육비 다 처박고 있고 노후대비 할 자금 여력도 없다.

이런 문제를 누가 가장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사람 뽑아 놓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추진력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할려면 도덕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고 저렇게 할려고 해도 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갈팡질팡 하다가 하나의 일을 추진하는데 자기 임기가 다 가버릴 것이다. 대통령선거가 종교지도자를 뽑는것은 아니다. 너무 도덕적인 인격의 완성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방의 단점을 부각시켜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는 정치꾼들의 정략일뿐 국민들이 요구하는 대통령의 기준은 아닐 것이다.

대통령의 일차적 임무는 국민을 격려하고, 용기를 복돋워주며, 계속 생산적인 활동을 할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결국 모든 일은 국민이 하는 것이고 그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정하는 것은 국가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정비를 과감하게 뜯어고칠 수도 있어야 한다.

유권자들도 한표 행사 이전에 냉철한 이성적 판단이 요구된다. 진정 현재 우리나라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짚어보고 그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올 것이다. 문제의 핵심을 바로 그것이다. 여러가지 복잡하게 생각하다보면 머리만 찌끈찌끈 아프고 제대로된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방해만 될 뿐이다. 부디 제대로된 의사에게서 제대로된 처방전을 받아서 만신이 욱씬욱씬 쑤시는 고통을 잘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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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조작 유혹과 공작정치 유혹

정치이야기 2007. 7. 16. 23:58
때는 바야흐르 본격적인 선거철이다. 5년마다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국민들은 희망을 투자한다. 줄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선거로 파생 이익을 얻을려고 빌붙는 많은 투기꾼들이 대선 후보자 주위에 득실거린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대선 후보자들은 이러한 투기꾼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투기의 목적은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투기꾼들의 도움으로 만약 집권을 하게 된다면 끊임없는 배당 요구로 시달림을 당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천수 조작 유혹에 넘어가다.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포스팅하면서 △오늘의 헤드라인 △ 실시간인기블로거뉴스 △ 블로거뉴스 베스트 △ 가장 많이 본 블로거뉴스 영역에 자기글을 오랜 시간 노출시킬려고 노력하지 않는 블로거들은 아마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영역에 노출되어지는 시간과 비례하여 자기글이 많은 블로거에게 보여지거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음 사용자로 등록된 블로거는 누구나 다 추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비록 한 개 권한만 가지고 있을 지라도... 제일 처음에 블로거들에게 노출되어지는 영역은 실시간인기블로그뉴스 영역이다. 여기에 노출되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오픈에디터분들의 추천 또는 일반블로거들의 추천이 필수적이다.

블로거뉴스로 기사를 송고할 때 선택한 분류에 따라 포스팅 글들이 모여지는데 블로거뉴스 메인화면의 좌측 중간부분에 나오는 분류를 클릭하면 그 글들을 볼수가 있다.
초기의 추천은 분류별 포스팅 글들이 모여 있는 페이지에서 이루어 진다.

자~ 여기에서 악마의 유혹의 손길이 뻗친다. 오픈에디터들에 의해서 추천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대부분 추천수가 5개 미만이 보통이다. 그렇다 보니 주위에 다음 사용자 로 등록된 사람 몇명만 동원하면 자기의 글을 쉽게 실시간인기블로거뉴스로 올릴 수가 있다. 한 두번 이런 유혹을 경험했거나  또는 실제 그렇게 한 블로거가 많이 있을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나도 솔직히 고백하면 몇 번 그런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고 악의 구렁텅이로 떨어진적이 있다. 그럴때마다 죄짓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요즘을 절대로 그런 야바위 행동은 하지 않는다.

추천수 한개가 모자라서 실시간인기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고 추천수 한개를 올릴수 있는 방법을 만약 내가 알고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현명하신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님들은 아마 실시간인기글을 포기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공작정치 유혹에 안넘어갈수 있나

서두에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면 할 수록 대선후보자들에게 온갖 종류의 유혹의 손길이 뻗친다. 상대방 후보의 약점을 손쉽게 파악 퍼트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진영에서는 더욱더 이러한 유혹에 직면하게 된다. 대선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아마 '공작정치'일 것이다. 기득권 세력의 조직력은 아무래도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는 것이 현실정치의 한계다.

최근 발생한 야당 대선 후보자의 개인정보를 자신의 직위를 남용하여 빼내어서 야당 후보의 선거 전략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 국정원 직원도 이러한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현 정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정부기관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혹은 아마 인류 역사가 없어지는 날까지 근절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정권의 시녀노릇을 자청하는 간신배들이 가까이 빌붙어서 과잉충성을 하기 때문이다. 벌레같은 기생충들이 온갖 부정행위와 불법, 편법을 동원하여 선거판에 개입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작정치 유혹에 안넘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한가지다.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자리에 있는자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선거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를 무단으로 취득하여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자는 무기징역 또는 그에 준하는 처벌을 요하는 법의 제정을 요구한다.

블로그 포스팅 글의 추천수 조작과 공작정치 유혹

블로그 포스팅 글의 추천수 조작과 공작정치 유혹과는 규모면에서 비교할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두가지 모두는 제도적인 허점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자는 추천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고 후자는 상대방의 약점을 알기위한 시스템적 접근권한이 허술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1차적인 방법은 개인들의 도덕성에 호소하는 것이고 2차적인 방법은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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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본 대통령의 유서

정치이야기 2007. 7. 7. 10:53
얼마남지 않은 생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제가 국민여러분께 지은 죄를 감히 용서받고자 이 글을 씁니다.
국민여러분께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요즘 저는 그동안 살아왔던 인생을 반추하면서
가끔씩 하늘을 보며 윤동주님의 서시를 머리속으로 떠올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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