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 궁지에 몰리면 문다

신문보다가 2007. 12. 13. 07:24

며칠동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총기탈취범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해병대 출신이라느니 특수부대 출신이라느니 전직 경찰관 출신이라느니 제각각 추측성 보도가 모두 어긋났다. 평범한 포병출신에 주위사람 이야기로는 평상시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그런 엄청난 짓을 저지를만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럼 왜 그가 이런 극악무도한 짓을 했던 것인가. 아직까지 경찰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범행동기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현재 흘러나오는 이야기로는 생활고 때문이라고 한다. 10개월치 월세가 밀리고 집주인으로부터 집을 내놓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대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배고픔과 굶주림은 이성을 마비시킨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규범들을 어기고서 혼란한 사회를 만들 수도 있다. 청년백수라는 용어가 그냥 신조어로 취부하기엔 앞으로 닥쳐올 시련이 너무 클 것이다. 말로만 한표 더 얻기 위한 미사여구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는 공염불에 불구하다.

작지만 실천하여 이루어내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모두는 바란다. 유권자들도 한표 권리행사에 신중해야 한다. 잘못된 한표 행사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5년동안 겪어야할 아픔은 너무 크다. 대선후보자들도 '쥐도 궁지에 몰리면 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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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참여정부 표적되는 이유

정치이야기 2007. 7. 4. 12:14
언론의 비판 기능은 어느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결코 없어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기능이다. 언론에게 취재할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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