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많은 일들

생활이야기 2008. 1. 12. 07:50

사는것이란 참으로 묘한 것 같다. 아직 이런말 할 만큼 세상을 그렇게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웬지 그런 생각이 든다. 늦깍이 학생으로 어제 오리엔테이션을 참석했다. 수강해야할 필수 과목중에 내가 중학교때 부터 포기하면서 이날 이때까지 잘 피해다니고 있는 수학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상미분방정식, 편미분방정식, 라플라스 및 푸리에 변환, 복소함수론, 백터해석학 등 용어조차 모르는 내용을 학습해야 한다니 걱정이 앞을 가려 잠을 뒤척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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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태조왕건 촬영지>


고통과 어려움을 피해간다고 영원히 그렇게 할 순 없다는 인생의 평범한 진리를 새삼 떠오르게 하는 경험이다. 피해갈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도 갑자기 생각난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중학교 수학과정 부터 다시 공부해야 될것 같다는 느낌 강하게 든다.

오늘은 인근 서점에 들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좀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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