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육방송 직접 청취해보니

직접쓴칼럼 2008. 1. 13. 08:16
머리에 찌가 내리는 요즘 아침 일찍 일어나 수학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성격이 워낙 걱정이 많은 탓이라 미리부터 겁먹고 머리속에 만상을 떠올리며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쏫아날 구멍은 있다' 라는 옛말을 머리속에 떠올리면서도 웬지 나에게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엄청난 부정적 회의주의자가 나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로 '수학','공업수학','중등수학','고등수학'등 으로 많은 자료를 검색해서 나의 수학공부 학습체계를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해서 구상을 해보왔다. 자료들은 많이 있는데 문서만으로는 당체 어떤 내용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나의 수학실력은 형편이 없었다.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최종적으로 EBS 교육방송사이트를 찾았다. 사교육비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시작된 EBS 교육방송 키우기 시도는  여러가지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예전보다는 신뢰성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사이트를 방문한 후에 그래도 나에게는 꼭 맞는 사이트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중학수학 사이트를 찾아들어가 보니 학년별로 배워야할 수학내용이 동영상 강의 파일들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 강의 내용을 들어보니 머리에 쏙쏙 ㅎㅎ 아마 나의 수학실력이 아직 중학교 수준밖에는 안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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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식에 대해서 3개 강의 들었는데 강사님의 강의 수준이 일품이었고 머리에 쏙쏙 꼽히는 것이 드디어 수학공부 학습의 길이 열렸다는데에 대해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학교다닐때는 그렇게도 어렵던 연립방정식이 단 1시간안에 개념이 잡히면서 관련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음에 나 자신도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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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방송>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지출이 엄청 문제가 많다던 언론보도는 많이 볼 수 있으되 EBS 교육방송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EBS 교육방송의 가치를 키우고 확대하는 것이 언론사에 피해를 가져올 무언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창시절 못다한 공부가 필요할 때가 누구나다 있을 것 같다. 국가적으로 평생교육을 외치면서도 국민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 확충에는 소극적인 것 같다. 이런 측면으로 보왔을 때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러닝 사이트를 많이 확충하여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전 국가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취지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이트가 EBS 교육방송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이 사이트를 좀 더 개선 발전시켜 일반인들도 이 사이트를 자주 찾아서 평생학습의 기회의 장으로 삼는다면 국가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부모님들도 비싼 수강료 지불하면서 학원에 애들 맡기지 마시고 교육방송을 좀 더 체계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방법 연구해서 애들 학원 수강료 들어가는 것으로 노후설계에 더 치중하여 애들이 자라서 부모님 봉양해야 하는 부담을 좀 더 들어 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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