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의사간의 '찰떡궁합'

직접쓴칼럼 2007. 10. 17. 22:50
환자와 의사간의 궁합이 과연 존재할까?
환자와 의사간의 상호 신뢰감 형성은 환자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환자가 의사의 처방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갖는 것은 환자의 정신적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면서 자연스레 환자의 병을 낫게 하는데 일조를 한다.

오늘 며칠동안 앓고 있는 눈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증상이 좀 심해서 눈에 맞는 주사를 맞고 30분동안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병원내에 있으니 심심하기도 해서 병원 주위로 마실을 나갔는데 병원 주차장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분과 자연스레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분이 그 병원에 근무하시면서 경험하신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울산인데 그 병원의 의사의 용함을 알고 부산에서 치료를 받기위하여 여기까지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한다.

다른 병원에는 웬지 가더라도 병이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이 그 환자의 이야기라고 한다. 환자와 의사의 찰떡 궁합은 있긴 있는 모양이다.

주위 상가 건물 대부분이 학원, 아니면 병원 건물이다. 한 동네에 안과, 내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등 부지기수다. 몸이 아플 때 가장 고민중에 하나가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 선택하는 것이다.

그 중에 선택한 병원에서의 며칠동안의 진료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바로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 또 며칠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또다른 인근 다른 병원으로 전전한다. 그야 말로 의료쇼핑이다. 이러다 보니 환자들의 눈치가 백단이다. 의사선생님 문진 내용과 병 발생의 원인 몇마디에 의사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가가 된다.

의사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가 요즘 보다 병이 더 잘 나은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환자와 의사의 교감은 환자의 병의 빠른 쾌유를 촉진한다. 환자들의 어슬픈 자가진단은 오히려 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환자들의 최대한 의사의 처방을 철저히 지키고 의사들 또한 환자 돌보기를 가족과 같이 소중하게 돌보아야 하겠다.

이러한 서로간의 노력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의사와 환자간의 '찰떡궁합'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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