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를 통한 삶의 새로운 발견

생활이야기 2007. 7. 31. 01:05
내가 다디고 있는 회사에서는 해마다 하계휴가가 시작되는 첫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하계M.T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M.T는 울산 인근 산이 높고 계곡이 깊은 배내골에서 1박2일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배내골은 울산 울주군 소재로 인근에 간월산, 신불산이 있고 울산 12경 중 하나인 파래소 폭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파래소 폭포는 옛날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여 바래소라 불리웠으며 그 이름에서 유래하여 파래소라는지명이 붙었다. 지금도 소망을 비는 사람들의 내왕이 잦다고 한다.

파래소폭포로 올라가는 길가에 깊은 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을 따라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숲속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마루바닥으로 만들어진 야영데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은 4000원이고 오토캠프장은 하루 8000원이다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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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 벼랑끝에 한그루 나무가 보이며 중앙쪽에 멀리 신불산 자락이 보인다.ⓒ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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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 매표소 입구에 세워놓은 안내 표지판ⓒ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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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일찍 부터 파래소폭포의 신비스러움을 맛보기 위해 발길을 재촉하고 있는 야영객들ⓒ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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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려오는 계곡물을 이용하여 만든 분수대 모습 ⓒ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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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없는 깊은밤에 선녀가 몰래 내려와서 목욕을 하고 올라가고 싶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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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사이로 수줍은 듯 조심스레 폭포의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파래소폭포의 모습ⓒ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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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앞에 완벽하게 드러내 놓은 각양각색의 파래소폭포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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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분 동안 걸어서 파래소폭포 주변경관 및 파래소 폭포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들은 인공미에 길들여진 나의 시각을 자연미로 잠시나마 교정시켜 주는 것 같아서 좋았고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맑은 공기를 좀 체한 느낌이 들 정도로 빨아들어 오염된 호흡기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직원들과의 즐거운 오후 한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

회사내에서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다가 속된 말로 계급장 다 떼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고의 공감을 회사내에서는 좀처럼 하기가 힘들다. 젊은이들과 기성세대들간의 사고의 갭은 좀처럼 줄이지를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성세대들은 젊은세대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젊은세대들은 기성세대들의 '까라면까'식의 과거 군대 문화로 점철된 생활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사고의 괴리는 같이 하는 시간을 좀처럼 만들지 못함으로써 그 골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같이 만나서 서로의 사고를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짐으로써 그 깊어진 골을 얕게 만들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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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도가 넘는 폭염의 더위속에서도 한판 승부를 위한 비장한 각오로 족구시합 준비를 하고 있는 동료들ⓒ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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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으는 돈까스 별명을 가진 동료의 멋진 공격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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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공에 맞지 않을려고 물속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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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공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동료들의 잔뜩 긴장된 모습들 ~우와 정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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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제발 배구공이 나의 몸을 피해갈 수 있도록 저를 보살펴주소서~~ⓒBoo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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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공 하나에 목숨건 굴욕적인 동료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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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껏 웃고 놀았다. 거기에는 회사내에서의 갈등과 시기와 반목등 조직의 단합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들은 하나도 없었다. 오로지 우리는 재밌게 웃고 떠들고 놀았다. 그러한 모습들이 바로 우리 인간 본연의 모습들이다. 잘보이려고 잘하려고 가식적인 행동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우리는 회사 조직에서의 우리의 가증스러운 생활 모습이 아닌 실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우리는 되찾았다. 그렇다면 회사내에서의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받는 갖가지 언행들과 행동들은 결국 회사라는 조직내에서만 형성된 조직문화일뿐이다.

그것때문에 우리는 스트레스받고 상처받고 아파하고 조직을 떠날려하고 하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이순간 우리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이러한 시간들을 많이 가짐으로써 우리는 인간 본연의 진솔한 감정을 공유할 수가 있게 된다. 진솔한 감정을 공유하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좀 더 많이 이해할수 있게되며 동료들간에 갈등보다는 이해와 타협을 추구하게 되며 자기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이나 욕망보다 동료 또는 조직의 목표.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다.

M.T를 통한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은 조직에 있어서 윤활유 작용으로 말미암아 조직의 발전 및 회사가 발전하게 되고 그 선순환의 과정으로 결국 나 개인의 발전으로 귀결될 것이다.

주)M.T : Membership Tra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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