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진정 시민을 위한 단체인가

직접쓴칼럼 2007. 9. 6. 08:40
시민운동을 출세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려고 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도처에 늘려있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진출하거나 정당에 참여하여 지분을 보장받는 등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일삼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저항의식이 사라지고 눈치껏 정부 비위를 맞추어 가면서 활동하다가 때가 될때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관가로 들어가는 출세지향주의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것이다. 이런 행태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서민들을 밟고 일어설려고 하는 극악무도한 질 나쁜 행동이다.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불태우기 위해 하루아침에 자신의 정치적 가치관을 쉽게 저버리는 정치인들도 많은데 시민단체에서 할동하는 사람들의 이러한 시민중심적 사고에서 정부중심적 사고로의 전환은 손바닥 뒤집듯 쉬울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정직한 단체이여야 한다. 시민단체가 특정 정당을 옹호하거나 현 정부를 싸고 돌면 볼장 다봤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시민단체들은 자생적으로 생긴 조직이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정부의 일방적인 행동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다 보니 정부도 자연스레 시민단체가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사사건건 감나라 팥나라 간섭하니 업무수행에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년초 예산수립시 이러한 골치아픈 시민단체를 위한 예산을 배정한다. 권력아닌 권력을 가지게 된 이러한 시민단체들 갈수록 안하무인 방자한 행동들을 일삼는다. 이들이 내세우는 무기는 뒷배경에 먹고살기 바빠 허덕이는 민초들이다. 시민들의 공식적인 지지와 공감을 받지 못한 단체들도 시민들의 뜻임을 운운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 기생하면서 정부에 큰소리를 치는 아이러니한 행동을 일삼는다. 이들이 받아 챙기는 돈은 물론 정부의 돈도 아니고 바로 우리 국민들이 피땀흘려가면서 벌인돈으로 낸 혈세다. 주인은 따로 있는데 객들이 오히려 주인행세를 하는 꼴이 아니고 무언가.

시민을 위하는체 하는 행동들 속에 그들은 무언가 노리는 꿍꿍이 속이 있다. 절대로 사심없는 자발적인 참여가 절대 아니다. 물론 처음 시작할 때 부터 그런 속물적 근성을 가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했겠지만 사회의 더러운 속성들을 경험하면서 닳고 닳아서 그런것이라 여겨진다.

전 시민단체를 욕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의 활동들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들도 많이 있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가 민주주의다 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별의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도 무수히 많은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단체임을 내세워 각종 예산을 배정받아 활동비 명목으로 시예산을 물쓰듯 쓰고 있다. 소금먹으면 물 먹힌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정부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단체가 어떻게 정부를 감시.감독하는 시민기구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이쯤에서 시민단체들도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진정 시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권력과 금전에 자유로울수 있는 저항정신을 길러야 한다. 사심과 욕심없이 진정 민초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정부에 건의하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얻어낼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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