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복지에 대한 한 중년 남성의 넋두리

직접쓴칼럼 2007. 10. 19. 16:13
우리 생활에 있어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할까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평범한 이야기가 요즘 새삼 피부에 강하게 느껴집니다.

제 나이 이제 40세 초입에 들어섰는데 가정으로는 책임져야할 많은 가족들이 있고 회사에서는 혈기 왕성하게 일처리를 해야하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강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하고 한번씩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그야 말로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기게 되겠지요.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압박 아닐까요? 가족을 영위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경제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건강을 잃게 되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말지요.

한 달 봉급으로 근근이 끼니를 연명하고 있는 수많은 봉급 생활자들은 어느 한 순간 천리 낭떠리지로 추락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는 쌓이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원인 모를 질환으로 고통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언젠가 통계에서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병에 걸릴 확률이 많다는 보고서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술,담배로 풀면서 건강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의 연속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국가에서는 고용보험, 산재보험등 각종 복지성 제도를 마련해 두었으나 혜택을 보는 이는 제한적입니다. 대부분 일용직, 비정규직등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으니깐요.

제17대 대선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쪽의 목소리와 '안된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10년 동안의 정체성을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등 다양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들로서는 어느쪽이든 상관없습니다. 직접 부피로 느낄 수 있는 이념논쟁은 이젠 필요없습니다. 한 가지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치를 해주시면 됩니다.

각 당별로 대선주자들이 결정되었습니다. 국민들의 한 표를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대선 후보는 밤새도록 토론하면서 정책대결을 한번 펼쳐보자고 합니다.

정치란 잘사는 사람을 더 잘살게 하는 것이 아니고 못사는 사람을 잘 살도록 도와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대선주자들이 수립해야 할 많은 정책 비전들이 있을겁니다. 그 정책들 수립시 전제조건이 정책들로 수혜를 입게될 대상들의 계층들을 어디로 할것인가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대선주자들의 현재 신분상 위치가 어찌보면 상류사회 계층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분들이 못사는 사람들을 얼마나 대변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선주자들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 성공한 정치인으로 길이 남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의 촛점을 자신의 신분에 위치한 사람들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못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가 왜 잘 안되는 지 이유가 분명합니다. 기득권 세력이 자신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오랫동안 지배해온 기득권 사고를 훌훌 털어버리지 않고서는 절대로 정치적 성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너무 높고 거창한 정책들을 수립하지 마십시요. 한 번에 하나씩 그것도 실천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했으면 합니다. 다양한 계층의 득표를 위해 공약을 남발하다 보니 실천도 어렵고 제대로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생기질 않는 겁니다.

이번 17대 대선주자들에게 한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중년 가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제적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었을 때 가족이 해체되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 그 가정을 위해 일정기간 동안 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꼭 좀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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